신한銀 1인당 이익 4560만원, KB국민은행의 2배

신한銀 1인당 이익 4560만원, KB국민은행의 2배

정진우 기자, 김지민
2010.07.06 08:13

신한은행 직원 한 명당 생산성이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리딩뱅크를 자임해온 KB국민은행은 가장 뒤쳐졌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분기 588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1인당 4560만 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국내 6개 대형은행(KB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은행) 중에서 최고 생산성을 보였다. KB국민은행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 직원은 1만2904명(지점 930개). 이들의 평균 급여(1분기 기준)는 2110만 원으로 자기 급여의 2.16배 많은 실적을 냈다.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단연 업계 최고 수준인데, 다른 은행들과 달리 카드사 분사로 순수 은행만의 실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

신한은행 다음으로 생산성이 높은 곳은 외환은행. 외환은행(7736명, 지점 352개)은 1인당 4112만 원의 생산성을 나타냈다. 다만 총 당기순이익은 3181억 원으로 비교 은행 중 가장 낮았다. 1인당 급여(1968만 원)는 신한은행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 1분기에 376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기업은행(9883명, 지점 613개)은 1인당 생산성이 3808만 원으로 평균 급여(1300만 원)의 3배 가까이 된다.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9485명, 지점 649개)은 1인당 3226만 원의 생산성을 기록했는데, 1인당(1100만 원) 급여 수준은 가장 낮았다. 그동안 이른바 4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던 하나은행은 기업은행에 확실히 밀렸다. 당기순이익을 비롯해 각종 지표에서 이제 기업은행을 뒤쫓는 형세다.

우리은행(1만4924명, 891개)은 45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1인당 3080만 원의 생산성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2만5789명, 지점 1195개)은 2017만 원으로 비교 은행 중 가장 낮았다. KB국민은행은 직원과 지점 수가 비교 은행 중에서 가장 많았지만 그만큼 실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리스크관리의 핵심 지표인 연체율은 하나은행이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0.56%를 기록했고 신한은행(0.61%) 기업은행(0.77%) 우리은행(0.87%)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연체율에서도 0.89%를 나타내 외환은행(1.08%) 다음으로 연체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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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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