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불거진 지방은행 매각설로 우리금융 자회사인 광주, 경남은행의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광주에서 열기로 해 관심입니다. 김혜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금융이 지방은행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광주은행 본사가 있는 광주에서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지난 200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우리금융은 주로 우리은행 본점이 있는 서울에서 전략회의를 열어왔습니다.
그간 광주, 경남은행 등은 지방은행도 우리금융 계열사인데 지주사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 회의를 지방에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경영전략회의 지방 개최는 최근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불거진 지방은행 매각설에 대한 지방은행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
<CG>우리금융 관계자는 "이팔성 회장의 '선민영화 후지방은행 매각'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회의 때 그런 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할 때 광주, 경남 등 지방은행 매각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팔성 회장이 뒤숭숭해진 지방은행의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광주은행에 이어 향후 경영전략회의를 경남은행에서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