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행장, 일본 출국···주주·이사 '설득'

이백순 행장, 일본 출국···주주·이사 '설득'

오상헌 기자
2010.09.03 18:00

(상보)내주초 이사회, 신상훈 사장 해임관련 설명...5일께 귀국할 듯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해임 안건을 처리할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3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행장이 오늘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일본에 계신 주주들과 이사들을 만나 신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고 해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102,500원 ▼3,500 -3.3%)이사회 멤버는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4명과 사외이사 8명을 합해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김요구 김휘묵 정행남 히라카와 요지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이 행장은 일본에서 재일동포 주요 주주들을 만나 현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사외이사들에게 오는 7~8일께 열리는 이사회의 해임결의안 통과 당위성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 행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전격 출국한 것은 신 사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 거주 사외이사들을 직접 설득해 해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앞서 이날 오전엔 신한지주 최대주주인 BNP파리바(6.05%) 서울지점과 2대주주인 국민연금(5.04%) 등 국내 주요 주주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사회를 앞두고 국내 주주들과 이사들에 대한 설명 및 설득 작업은 역할 분담을 한 신한지주나 신한은행 임원들이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일본에서 주말을 보낸 뒤 5일께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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