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작년 검사 때 차명계좌 정황 파악"

금감원 "작년 검사 때 차명계좌 정황 파악"

김익태 기자
2010.10.12 11:07

(상보) "원본 서류 검찰 압수 중이라 확인할 수 없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당시 라응찬 회장의 차명계좌 정황을 파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종식 금감원 실장(당시 검사반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년 5월 신한은행 종합검사 당시 태광실업과 신한은행 간 부당대출 있었는지 자금 전반에 대한 조사를 했었다"며 "차명계좌가 일부 있었다는 정황은 있었는데 그 때는 검찰 수사 중이었고 원본 서류가 검찰 압수 중이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이어 "국장 본부장 등 상급자에게 검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창 금감원장은 "작년 5월 안 실장이 검사 갔다 와서 검찰이 수사 중이어서 검사를 할 수 없었다는 보고를 들은 적은 있다"며 이를 확인했다.

김 원장은 "올해 국회 법사위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자료가 있으면 검찰이 알아서 통보를 해준다"며 "삼성 비자금 특검의 경우에도 검찰이 통보를 해서 바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차명계좌 얘기가 언론에 나온다고 해서 검찰에 요청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법부무 장관이 '금융당국이 요청하면 자료 주겠다'는 발언이 있어 7월에 자료를 요청했고, 그걸 받아 바로 검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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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편집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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