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시장의 창의적 제안수용"

"우리금융 매각, 시장의 창의적 제안수용"

오상헌 기자
2010.10.18 11:18

이승우 예보사장 국감서 밝혀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찰구조를 결정하지 않고 시장의 창의적인 제안을 많이 받기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어떤 특정한 (매각) 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사장은 아울러 우리금융 민영화 특혜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간의 책임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은 특정 금융회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민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지분(57%)을 팔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상반기 우리금융이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상의 일부 재무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과 관련해 "우리금융이 올해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하다 보니 MOU를 일부 미달했다고 들었지만 아직 조치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상반기 강도높게 진행된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해 MOU상 재무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순고정이하여신비율 등 2가지를 충족하지 못 했다.

MOU를 맺고 있는 금융회사가 분기별로 부여되는 재무지표를 달성하지 못 했을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예보는 우리금융의 경우 구조조정 상황이었다는 특수성을 감안해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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