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현대그룹-현대건설 MOU체결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9일 "현대건설(173,000원 ▼2,400 -1.37%)인수 자금 중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출처로 알려진 자금에 대한 자료가 미흡하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 MOU체결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한 사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 본점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은 앞으로 5영업일 안에 소명자료를 내야하고, 그래도 안 낼 때는 또 한 번 기회를 주고 그 이후에 적절한 대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MOU체결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 내용에 운영위원회에서 이견이 있었고 외환은행이 시간에 쫓겨서 합의 없이 맺었다"면서도 "외환은행이 MOU체결 권한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체결된 MOU에 대한 효력엔 이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그룹 자금 조달 과정에 이의가 있고, 법률적으로 봐서 검토하고 소명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현대그룹 소명이 미흡할 경우 주주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감독당국의 힘을 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