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밖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결정 당시인 현재에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자재값이 많이 올랐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압력이 높아져가고 있어 통화당국의 대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99년 이후 1월 금리 인상은 없었다"고 밝혀 예상밖의 금리 인상이라는 지적을 인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날 금리 인상 결정의 의결 상황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밝혀 금통위원간에 이견이 있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수단으로 "통화정책 등 거시정책과 기존 미시정책 등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어느 정책이 우선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의 효과에 대해서는 "물가상승률이 3%대에서 유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0.25%포인트 정도의 소폭인상(베이비 스텝)이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간담회에 막바지에 "금통위는 결정 당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판단을 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한 뒤 "향후에도 대내외 환경 변화를 주의깊게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