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업정지', 4개 저축銀 어떤 곳?

또 '영업정지', 4개 저축銀 어떤 곳?

오상헌 기자
2011.02.19 09:25

19일 금융당국이 영업정지 결정을 내린 저축은행 4곳은 부산저축은행 계열 3곳과 전남 목포의 보해저축은행 등 모두 4곳이다.

부산 계열인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과 계열 관계인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져 이틀 만에 축로 영업정지됐다. 금융당국의 재무건전성 지도비율(BIS 비율 5%) 미달 저축은행 5곳 중 1곳이었던 보해저축은행도 뱅크런(예금인출)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6개월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부산2저축은행은 지난 해 말 기준 자산 3조1764억원 규모의 부산 소재 저축은행으로 부산에 3개 지점을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 해 말 기준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BIS비율은 6.0%지만 부채가 자산을 125억원 초과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서울 강남 소재인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작년 말 총자산이 8464억원으로 지난 해 8월 '경영개선권고'를 받고 자체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해 말 기준 BIS비율은 3.60%, 순자산 규모는 176억원 수준이다. 전주저축은행은 서울과 분당, 부천에 지점 3개를 두고 있으며 총자산이 5596억원 규모다. BIS비율은 5.6%, 순자산 규모는 198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3개 저축은행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 등과 함께 연계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사 결과 BIS비율 등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자구노력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영업정지 기간이더라도 영업재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경영 정상화가 요원하면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다.

전남 목포 소재로 보해양조가 최대주주인 보해저축은행은 총자산 규모가 1조215억원 수준이다. 저축은행 104개 중 금융당국이 발표한 BIS비율 5% 미만인 5개사 중 하나다. 지난 8일 320억원을 증자한 후 BIS비율이 3.13%로 상승한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보해저축은행은 이달 중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추가 입증자료를 제출하면 '경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자구노력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BIS비율 등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외부 투자자 유치 등 자구노력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영업정지기간 중 영업재개가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을 전망이다. 보해저축은행측은 다음 달 740억 규모의 유증을 통해 자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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