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5%미달 저축銀 4곳 살펴봤더니···

BIS비율 5%미달 저축銀 4곳 살펴봤더니···

오상헌 기자
2011.02.19 11:10

유동성 이상無, 예금인출 진정되면 문제없어..."추가 영업정지 가능성낮다"

전체 104개 저축은행 중 BIS자기자본비율이 5%에 못 미치는 4개 저축은행은 어떻게 될까. 금융당국은 19일 부산저축은행 계열 3곳과 보해저축은행을 추가로 영업정지하면서 "BIS비율 5% 미만 저축은행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예금 인출(뱅크런)에 따른 유동성 고갈로 또 다시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금융감독원이 확보한 업무보고서를 기준으로 BIS비율 5% 미달 저축은행은 도민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새누리저축은행 예쓰저축은행 보해저축은행 등 5곳이다. 이 중 보해저축은행은 뱅크런 사태로 이날 영업정지됐다.

금융위는 나머지 4개에 대해선 유동성이 확보된 상태고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여 추가로 영업정지될 가능성이 낮다고 입장이다.

우리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의 경우 외환위기 당시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맺은 협약에 의해 2013년 6월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고 있다. 우리.새누리저축은행의 BIS비율이 각각 0.49%와 -2.88%지만 적기시정조치 유예에 따른 별도 기준을 적용할 경우 각각 5.20%와 19.24%로 기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히 "새누리저축은행은 대주주가 한화건설로 인수 후 228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충분한 자구노력을 해왔고 우리저축은행도 지난 해 30억원의 유증을 실시해 자본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쓰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예금보험공사가 100%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아니다.

강원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달 말 금융위가 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도민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심사할 계획이다. 경영정상화계획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도민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가 불가피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유동성이 충분한 상태여서 예금인출 사태만 없으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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