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로 영업정지 조치된 도민저축은행은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한 향토은행이다.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인가받아 2000년 홍천,동해,한도상호신용금고를 합병하고 신일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2010년 6월기준 총자산 3653억원 규모의 저축은행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 9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부실이 심화됐다. 2008년 25억원 적자, 2009년 54억원 적자, 2010년 반기(7~12월) 21억원 적자다.
도민저축은행은 2010년 6월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16%, 고정이하여신비율 21.89%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예금자의 신뢰를 얻지 못해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맞았다.
1월14일~2월16일 예금인출액은 총 214억원으로 매일 평균 10억원씩 인출됐다. 하지만 부산·전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조치되면서 예금인출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지난 17일에는 16억원, 18일에는 115억원, 21일에는 189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결국 도민저축은행은 21일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328억원을 긴급 수혈받고도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감당하지 못해 22일 전지점이 자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도민저축은행은 춘천시에 본점이 있고 홍천·원주·동해·태백·강릉 등 5개 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