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 일부 채권 투자" 지적

"한은 금통위원 일부 채권 투자" 지적

신수영 기자
2012.10.09 13:11

[한국은행 국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일부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채권에 고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 채권까지 보유한 위원도 있었다.

한국은행이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하이캐피탈5'라는 대부업체 채권을 3억원, 국민은행채권을 1000만원 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또 다른 위원은 동부제철 회사채에 2억200만원을 투자했고 또 다른 위원은 한국저축은행 채권에 6600만여만원을 투자했다.

설 의원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원이 금리 변동에 민감한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합당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 금통위원을 위촉할 때 이런 사항들을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위원 스스로도 임기 시작 전에 채권을 미리 처분했어야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했다.

현재 금통위원들의 주식투자는 공직윤리법, 직원행동강령 등에 의해 규제를 받지만 채권투자엔 아무 제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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