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효과' 국민銀 7만고객 웃음꽃

'박인비 효과' 국민銀 7만고객 웃음꽃

권다희 기자
2015.08.03 14:19

'커리어그랜드슬램기원적금' 가입자 우대금리 혜택

박인비 선수/사진제공=KB금융
박인비 선수/사진제공=KB금융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기원적금에 가입한 약 6만8000명의KB국민은행 고객들이 0.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KB국민은행이 출시한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기원적금 가입 고객들은 이번 박인비 선수의 우승으로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 받는다.지난 1월 29일 선보인 이 상품은 판매가 종료된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좌수와 잔액이 각각 6만7879좌,2220억원이다.

박인비 선수는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5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골프대회 중 4개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이로써 선수로 뛰는 동안 4가지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국민은행은 KB금융이 2013년부터 후원해 온 박인비 선수가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1년제 연2.3%, 2년제 연2.5%, 3년제 연2.8%의 이율에 각각 0.2%p 씩의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을 연초 내놨다.

출시 당시 가입한 고객들은 박인비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1년제 2.5%, 3년제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박인비 선수가 9월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도 우승하게 된다면 0.2%p의 우대 이율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금리가 각각 2.7%(1년제), 3.2%(3년제)로 올라가저축은행 최고 금리 수준으로 높아진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만기 적금금리 1.4~1.7% 보다 최고 1%p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금융사가 자사 후원 스포츠 선수나 스포츠 구단의 우승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케팅 효과를 톡톡이 내고 있다. 시중 금리 하락으로 0.1%p에 목마른 고객들의 우대 금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비용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앞서 지난 4월엔 창단 2년 째인 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파이크 OK정기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최고 5.6%의 금리를 받게 돼 화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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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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