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이윤재·성재호·허용학 등 4명 추천…내달 27일 정기주총서 공식 선임

신한금융지주가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에 새로 추천한 사외이사들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핵심으로 꼽는 자본시장, 글로벌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신한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 브릿지 스트래티지(First Bridge Strategy Ltd.) 대표를 추천했다. 이들은 다음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윤재 후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이 발행예정인 전환우선주를 매수해 주주로 참여하게 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애쿼티(PE)가 추천했다. 이 후보는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경제, 금융 관련 요직을 거쳤으며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기업전략과 지배구조 관련 연구 및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다. 또,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화재 등 금융회사와 에쓰오일, LG, KT&G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지내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가 깊고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IMM PE는 이 후보에 대해 "경제 및 경영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해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직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변양호 후보는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주요 요직에서 오랜 기간 공직을 수행했으며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토종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M&A를 방어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신한금융의 전략사업 관련 자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재호 후보자는 국제법 분야 전문 석학으로 각종 법률 관련 학회, 정부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신한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하여 신한금융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게 강점이다.
허용학 후보자는 JP 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IB 분야 임원으로 장기간 재임했고 특히 홍콩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에서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7년여간 재직한 경력을 보유한 글로벌 IB(투자은행)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금융의 글로벌 및 자본시장(GIB) 관련 경영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자문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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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6년을 초과 재임해 의무교체대상이 되는 사외이사는 없으나 지난 12월 중도사임한 주재성 이사 외 이성량, 박병대 이사가 다음달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이성량 이사는 재선임 추천됐으나 사추위에 직접 연임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해와 물러나게 됐고 박병대 이사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사임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신한지주 이사회는 금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대표,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 등 5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또,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이만우,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3명을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사회 운영위원위원회에서는 그룹 리스크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임근 상무를 임기 2년의 부사장보로승진해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