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인권에 평생 바친 김미연씨…씨티은행 '한국여성지도자상'

여성·장애인 인권에 평생 바친 김미연씨…씨티은행 '한국여성지도자상'

황예림 기자
2025.11.21 14:12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왼쪽부터) 조은영 한국 YWCA연합회 회장, 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왼쪽부터) 조은영 한국 YWCA연합회 회장, 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30년 이상 여성과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활동한 김미연 UN(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에게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씨티은행과 YWCA연합회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을 개최했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씨티은행과 YWCA연합회가 2003년부터 진행한 시상식이다.

열정과 헌신으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은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여성지도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젊은 지도자상'은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이하의 여성에게 수여한다.

대상을 받은 김씨는 인권 활동가로 2018년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UN CRPD)에 선출돼 전 세계 13억명의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했다. 특히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이끌며 국내 장애인권 기반 마련에 기여했고 2006년 UN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과정에서 제6조(장애여성) 조항 도입을 주도해 다중차별의 법적 인정을 이끌어낸 것이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젊은지도자상을 받은 문아영씨는 2012년 평화교육단체인 '피스모모'를 창립하고 평화·시민교육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확산했다. 분단과 군사주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기반으로 '탈분단 평화교육'을 전개하며 청소년·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제평화연구소(SIPRI) 군사비 보고서 발간·번역, UN 특정무기금지협약 정부전문가회의 참여 등 국제 시민사회 협력에 기여하고 교육부·성평등가족부 등의 정책 자문을 통해 평화교육과 공공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씨티은행은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의 확산과 지역사회 곳곳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응원하기 위해 YWCA연합회와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며 "오늘의 시상이 더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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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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