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이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5년간 300조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13일 금융위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생산적 금융'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300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30-300 프로젝트(2030년까지 300조원 공급)'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에 5년간 250조원, 벤처·투자·인프라 분야에 20조원을 공급해 신성장 동력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중 10조원은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비자 중심·신뢰금융·자회사 부문에 37조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 성장과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비금융을 종합 지원한다.
중소기업 대출 공급 목표를 지난해 64조원에서 올해 66조원으로, 지방 중소기업 지원은 지난해 22조원에서 올해 24조원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를 선도하고자 2026~2028년 모험자본 목표액을 3조5000억원으로 2023~2025년 대비 1조원 늘렸다.
이밖에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화이트해커 모의해킹 활동 등을 통한 사이버 위협 원천 차단에도 힘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소기업 공급을 지속 확대해 올해 25조 4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전무이사는 '기업은행이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 투입한다고 했는데 산업은행에 주문할 사안이 있을 것 같다. 기업은행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질의에 "기업은행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특화할 계획"이라며 "산은과 협의해 중복되지 않게 효율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에게도 "민간기관과도 역할분담하고 잘 조율해서 전체적으로 효과 잘 나타날 수 있게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기업은행을 포함해 민관기관과 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다행히도 5대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10조원씩 펀드에 같이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내줬다. 저희도 25조원은 펀드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민간자금들이 협력하려면 같이 정보를 소통하고 토의하고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처를 발굴해서 미래성장을 이끌 산업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