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 2.1조원 집행 완료…자율 목표 초과 달성

은행권, 민생금융 2.1조원 집행 완료…자율 목표 초과 달성

김미루 기자
2026.02.11 15:28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권이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자율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조1000억원 규모 지원을 모두 집행했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시행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가운데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집행액이 누적 6308억원을 기록하며 은행권은 목표금액이었던 615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공통프로그램 1조5000억원과 자율프로그램 6000억원을 합친 총 2조1000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모두 마무리했다.

자율프로그램은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상반기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등 1조5000억원 규모 공통프로그램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자율프로그램을 목표치를 마저 달성했다.

자율프로그램에는 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은행을 비롯해 SC제일·한국씨티·카카오·농협·수협·광주·부산·전북·경남·iM뱅크 등 15개 은행이 참여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5918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90억원을 추가로 집행해 목표치를 152억원 넘어섰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총 2256억원이 투입됐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와 중소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만 236억원이 추가 집행됐다.

청년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됐다. 은행권은 청년·저소득층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총 1748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는 154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 속에서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금융 연계 지원도 병행됐다.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예정 금액 2214억원을 2024년 3분기까지 전액 집행했다.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도 2024년에 90억원을 지원했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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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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