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작년 당기순익 8363억…해외 은행·증권 덕분에 선방

한화생명, 작년 당기순익 8363억…해외 은행·증권 덕분에 선방

이창명 기자
2026.02.23 16:03

한화생명 별도기준 실적부진에도 작년 자회사 편입한 노부은행·벨로시티증권 실적 하반기부터 반영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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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 8660억원보다 3.4%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순이익이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의 순이익이 1177억원을 기록하면서 선방했다. 지난해 신규편입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생명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 7206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의료 이용량 증가로 인한 업계 전반의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커졌고,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장교동 한화빌딩 매각) 기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나 계약유지율 등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하며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 663억원을 기록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3년 연속 상회했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 역시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배율이 4배로 전년(2.9배) 대비 개선됐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63.8%) 대비 14.5%P(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GA 소속 전속설계사(FP) 수는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한 3만 6923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포인트(P) 개선되는 등 조직 안정성도 강화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비율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을 바탕으로 157%가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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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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