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재편 '대산 1호' 금융지원 확정…산은 9300억 투입

석화 재편 '대산 1호' 금융지원 확정…산은 9300억 투입

김미루 기자
2026.03.20 17:05
한국산업은행 전경 /사진제공=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전경 /사진제공=한국산업은행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 1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구조혁신 지원 협약' 자율협의회에 부의한 대산 1호 금융지원 방안이 결의됐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통합을 골자로 한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지난달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같은 달 25일 논의를 거쳤다.

채권금융기관은 이번 사업재편계획이 △NCC 설비 합리화 및 고부가 스페셜티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 충격 최소화 등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3대 방향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세제, 인허가, 원가구조 개선, 지역경제·고용, 기술개발 등 전방위 맞춤형 지원 패키지가 마련된 점도 계획 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봤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통합 이전에는 유동성 대응을 위한 브릿지 자금 5000억원을 단독 지원하고 통합 이후 사업재편 투자자금 43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만들고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등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 및 납사 수급 불안 등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변수다. 회사와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계획과 금융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금융지원방안 결의로 국가 기반산업이자 제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여수, 울산 등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채권금융기관과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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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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