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금융" 비판에 이찬진 "서민·취약계층에 따뜻한 금융 필요"

"잔인한 금융" 비판에 이찬진 "서민·취약계층에 따뜻한 금융 필요"

권화순 기자
2026.05.15 14: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민,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따뜻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5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은행권에 포용금융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등이서민·지역금융기관으로서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저신용자의 금융 배제를 언급하며 포용금융 필요성을 지적한 가운데 이 원장도 상호금융권과 은행권, 저축은행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원시적 약탈금융"이라며 부실채권 처리 및 추심회사인 '상록수'를 지목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서민, 취약계층 등에 대한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추진,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서민, 취약계층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금융범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특히 "금융회사는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몰되지 않고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 생산적 분야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금융권 대출 실태점검,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한도 규제 도입 등을 통해 가계부채, 부동산 PF 관련 위험요인을 면밀히 관리하고 부동산으로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첫 8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 원장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기상황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환율, 고물가 상황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기업의 경영활동은 위축되고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금융감독자문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자문위원은 총 92명이며 소비자 관련 위원(25명, 27.2%)을 학계·연구원(25명, 27.2%), 금융계(25명, 27.2%) 수준으로 대폭 늘려 금융소비자 의견 경청과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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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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