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914094927802_1.jpg)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2배로 상향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다시 받기로 했다. 타행들도 그간 조여온 주택담보대출 빗장을 풀 것인지 주목된다.
19일 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인 'NH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가계대출이 총량 관리 차원에서 지난 6월부터 변동형 주담대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제한했지만 최근 대출 잔액이 총량 목표치 안으로 들어오자 대출신청을 다시 취급하기로 한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 이후 나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기존 1.5%에서 3%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취급할 수 있는 대출 한도는 30조원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증가한 대출여력을 이주비·잔금·중도금 등 주택공급과 관련된 집단대출과 실수요자 자금 공급에 활용할 것을 주문했으며 19일 은행 실무진과 회의를 통해 대출 총량 재설정 협의에 돌입한다.
금융권 전반으로 자체규제 풀기 움직임이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KB국민은행은 주택구입자금 대출한도를 인당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으며 우리은행은 주담대 지점당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했다.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신규취급을 중단했다. 또한 대부분 시중은행은 모기지보험 신규 가입을 제한해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축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