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김철 대표, 솔본에서도 '마이너스의 손'

'미스터리' 김철 대표, 솔본에서도 '마이너스의 손'

김하늬 기자
2013.10.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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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서도 신규사업 잡지·카페 등 하다 1년 안돼 나와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동양그룹에 발을 들이기 전 몸담았던 코스닥 상장사 '솔본'에서도 무리한 신사업 추진 및 실패 등으로 1년도 안 돼 쫒기 듯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동양네트웍스에 입사하기 4년 전인 2006년부터 손창욱 프리챌 전 대표와 친분을 맺고 '뉴프리챌' 사업을 함께 하면서 솔본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프리챌은 2003년 솔본에 흡수된 뒤 2010년 파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손 전 대표가 프리챌의 새 대표이사가 된 직후 신규사업 컨설팅과 M&A 상담 등을 전담하는 고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리챌은 동영상 전용 포털로 변신을 꾀했는데 이를 주도한 것은 손 전 대표와 김 대표, 손 전 대표의 서울대 후배인 임 모씨(CFO)로 알려졌다.

한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손 전 대표와 김 대표는 동갑내기(1975년생)로 거리낌 없이 어울렸으며 손 전 대표의 추천으로 홍기태 솔본회장과 그의 아내인 포커스 신문사 대표와 알게 됐다.

이후 김 대표는 2008년 초 솔본그룹이 가지고 있는 대형 골프연습장 '청담스포피아'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솔본미디어'의 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김 대표는 정·재계 고위급 자제들과 인연을 넓히는 한편 솔본그룹에 신사업 추진을 제안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우선 'Travle + Leisure'라는 미국 여행잡지 라이선스를 사들여 포커스신문에서 재창간을 주도했다. 이 내부관계자는 "김 대표는 자신을 한국예술종합대학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이 대표와 같이 재계 미술 모임에 나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솔본에서 카페사업도 추진했다.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내 '웰즈 허브라운지' 영구 임대 사업권 획득에 나섰다. 하지만 여행잡지 사업은 6개월만에 정리한데다 웰즈 허브라운지 사업도 진척이 없자 김 대표는 결국 2008년말 솔본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김 대표는 2009년의 거취는 뚜렷하지 않지만 2010년부터 이혜경 부회장과의 인연으로 동양그룹에 들어가게 됐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뉴미디어 사업부문을 맡았던 포커스신문사 행사에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나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네트웍스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김 대표를 법정관리 관리인으로 선임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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