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진공, 에티오피아에 '청년창업시스템' 전수한다

[단독]중진공, 에티오피아에 '청년창업시스템' 전수한다

김하늬 기자
2014.07.17 07:00

청년창업사관학교, 개도국에 첫 전수...중진공-에티오피아 ASTU, MOU 체결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창업지원제도인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전수된다. 국내의 청년창업지원제도가 해외에 전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따르면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에티오피아의 국립대학인 아마다과학기술대학교(ASTU)에서 이장규 ASTU 총장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시스템 전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앞줄 왼쪽)이 1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ASTU)를 방문해 이장규 총장(오른쪽)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시스템 전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앞줄 왼쪽)이 1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ASTU)를 방문해 이장규 총장(오른쪽)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시스템 전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각종 교육 및 보육프로그램을 ASTU에 전수해주고, ASTU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3월 ASTU 재학생 중 창업희망자를 선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과 중진공이 2011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를 선정, 사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분야를 일괄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해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CEO를 육성해내고 있다.

그동안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 등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에 전수된 적은 있지만, 국내 청년창업지원 시스템이 해외에 전수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9700만명의 인구 중 8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마다과학기술대는 지난 2011년 전 서울대 전자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이장규 총장을 영입한 이후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의 전수를 추진해 왔다.

이 총장은 “에티오피아의 산업기반은 우리나라 60년대 수준으로 매우 취약하다”며 “과학기술대 인재들의 기술창업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에티오피아 산업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잘 전수해 에티오피아의 청년창업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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