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으로 생활가전 도전장…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관련 사업까지 넘봐
행남자기가 신사업으로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시장에 뛰어든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행남자기는 오는 8월5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가전제품 개발 및 생산 판매, 태양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 11가지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행남자기는 지난달 김용주 대표이사 회장의 모친인 김재임씨와 동생 태성, 홍주, 태형씨가 38억 규모의 지분 20.62%를 매각하는 한편 총 48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이 자금으로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남자기의 첫 도전은 로봇청소기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국내 중소형 생활가전업체의 로봇청소기 사업부만 떼어내 행남자기 본사 내 사업부로 편입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 개발과 생산을 완료 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롭게 홍동기 전 다우 및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와 이병수 전 이노비엠케이알 경영지배인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뒤 생활가전 사업본부의 전권을 맡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행남자기는 중장기적으로 태양전지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행남자기는 사업목적에 △태양전지(모듈)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 제조, 판매, 서비스 △태양열발전시스템 개발, 제조, 판매,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시스템 등도 새롭게 추가했다.
행남자기 측은 "태양전지 관련 특허권을 사들인 뒤 본사와 계열사에서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남자기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권한을 정관에 추가하는 내용도 주총 안건에 놀렸다. 또한 신사업을 담당할 외부 인사 등에게 지급하기 위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발행권한도 신설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도자기그릇 업황 침체가 길어지면서 과감하게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총을 통해 모든 안건이 통과되면 구체적으로 신사업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