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일 정부의 긴급 조치에 따라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도내 하나로마트 44곳(서귀포축협 마트 제외)에서 마스크 9120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2020.03.02. woo1223@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3/2020030214014534644_1.jpg)
정부가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로 판매하도록 했지만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국민들의 ‘줄서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 수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한동안 국민들의 줄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접촉으로 인해 오히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마스크 줄서기’에 대한 방역 필요성을 건의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방역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 서는 문제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었고 구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우려는 조금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방대본에서 조치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다면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국민들께서 체감할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스크가 보급되기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정부도 반성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공적 판매처 의무 출하에도 마스크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주말이었기 때문에 모든 공적 유통경로가 영업을 하지는 않았다. 영업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중대본 논의에서도 우선 마스크 생산량의 추가 확보방안이 논의됐다. 유통에 있어서 보다 손쉽게 대기하지 않고 유통할 수 있는 방안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다면 균형 있게 국민들이 확보할 수 있고 그것을 안심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것으로 보고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부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일부 지자체는 주말에 인력부족을 메우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무원 인력을 봉사형태로 지원하는 등 최대한 공급을 늘리고 공적 유통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