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딜] 사이클로이드, 5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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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를 시작하는데 가장 큰 진입 장벽인 전기 이륜차 구입 비용을 낮춰 생태계 확장에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진입장벽을 낮춰 라이더 유입을 확대하고 보험, 정비, 소모품까지 생태계 모든 부분을 맡겠다는 포부다.
이는 정부의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앞서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배달용 이륜차의 전동화 비율을 2035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이클로이드는 2023년 권준일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배달 라이더를 위한 전기 이륜차 구독 서비스 '바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현대중공업에서 15년간 근무한 자칭 '엔지니어 출신 바이크 덕후(마니아)'로 300대 이상의 이륜차 정비 경험을 보유했으며 이륜차 정비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다. 권 대표의 이륜차 정비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는 '바드림' 플랫폼 구축 기반이 됐다.
바드림은 렌탈료를 즉시 조회할 수 있고 신청 후 바로 다음 날 전기 이륜차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배달에 필요한 장비와 보험, 정비, 소모품 교체 모두를 통합한 구독 모델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배달 라이더를 시작하기 위해서 이륜차 구매와 보험 가입, 배달용품 장착 등을 위해 한번에 500만~800만원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월에 수십만원 수준으로 전기 이륜차를 이용할 수 있다. 배달 라이더 입장에서는 신용도 상태와 상관없이 일하면서 초기 비용을 낼 수 있는 셈이다.
기존 렌탈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신용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다음날부터 전기 이륜차를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렌탈 서비스는 신용도가 낮으면 이용이 어렵고 출고에도 2~3주가 걸렸다. 그간 복잡한 절차 탓에 수령이 쉽지않았던 전기 이륜차 임대 보조금 신청도 자동화해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차 구매, 보조금 신청 자동화, 금융 연계, 차량 관리, 정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배달 라이더의 차량 이용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활용하면 원격 조작을 통해 시동을 차단하고 위치 정보를 이용해 즉각 회수 프로세스를 가동할 수 있다. 이런 프로세스 덕분에 신용평가 없이도 미납률을 5%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다.
권준일 사이클로이드 대표는 "배달 라이더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독 서비스 외에 추가적인 사업모델도 있다. 사이클로이드는 지난해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과 LED 배달통 100대 납품 및 실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ED 배달통이란 버스나 택시 광고처럼 배달통에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은 올해 1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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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로이드는 이런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근 AC(엑셀러레이터) 액스벤처스(AXE Ventures)로부터 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한진우 액스벤처스 수석은 "상생적 성격이 강한 전기 이륜차 구독 플랫폼이란 점과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화 전환이라는 정부의 정책적 기조에도 부합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배달 라이더 시장의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로이드는 이번 투자금을 전기 이륜차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형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영업 방식을 B2C(소비자 대상 거래)에서 B2B(기업간거래)로 전환 중이다. 배달 대행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라이더들에게 전기 이륜차 구매 비용이 없는 '0원 바이크'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기 이륜차 운영 규모도 지난해 250대에서 올해 12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유지 관리를 위한 '바드림 케어샵' 브랜드도 전국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준일 대표는 "국내 이륜차 전동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전환 움직임이 큰 만큼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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