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상자산 안내서 'NFT 레볼루션'

[신간] 가상자산 안내서 'NFT 레볼루션'

문병환 기자
2021.09.01 12:03

'암호화폐' '메타버스'에 이어 미래 신경제 3대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디지털 '쩐의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NFT가 주목받고 있다. NFT 시장분석 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20년 세계 NFT 시장규모는 3억 4,000만달러였고, 올들어 1분기 NFT 거래량만도 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더블록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에만 NFT 거래금액이 약 23억달러(2조 6,818억원)에 달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미술품은 물론 훈민정음 해례본 같은 문화재까지 NFT화 하여 고액에 판매되어 화제가 됐고, NFT 전업작가들도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등 강력한 팬덤이 존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IT 대기업들 및 금융기업 등도 NFT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신간 'NFT 레볼루션' 표지
신간 'NFT 레볼루션' 표지

해외에선 암호화폐 채굴사업을 전개 중인 나스닥 상장사 더나인이 올 4분기 NFT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 등 유수의 기업들이 NFT 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멜템 데미러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NFT는 거품이 아닌 새로운 소비자계층을 위한 디지털 플렉스(Digital Flex)"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 'NFT'에 관한 쉽고 흥미로운 안내서가 출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성소라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 교수가 블록체인 전문가 롤프 회퍼, NFT 전문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대표 스콧 맥러플린과 함께 펴낸 신간 <NFT 레볼루션>이다. 성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과 졸업 후, 런던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간 <NFT 레볼루션>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콜라주 작품이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에서 800억원 정도에 거래된 사례, NFT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마켓 '오픈시(OpenSea)' 이야기, 전통 금융기업들도 NFT 분야에 뛰어들어 투자에 나서는 새 풍경 등 NFT 개념 및 흥미로운 사례들과 시장전망 분석을 상세히 담고 있다.

NFT가 미술, 음악, 스포츠, 게임, 부동산, 금융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산들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한 디지털 장부로서, 갈수록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거대시장으로 커갈 것으로 이 책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현실 너머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도 NFT가 경제 시스템으로 작동하면서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소유권이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거래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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