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대국민 창업오디션 '모두의 창업' 시작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대국민 창업오디션 '모두의 창업' 시작

고석용 기자
2026.03.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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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대국민 창업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을 시작한다. 기술창업가 4000여명, 로컬창업가 1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하는 오디션으로, 100명 이상을 최종 선발해 기업 설립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가창업시대 첫 번째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오디션 방식으로 창업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대학, 액셀러레이터(AC) 등 보육기관과 선배 창업가 멘토단을 통한 성장 지원도 받는다.

정부는 지역균형성장을 고려해 참가인원의 70%는 비수도권에서 선발한다. 참가자들에게 국내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해 기존 AI 스타트업의 확산도 지원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참가자들이 AI 솔루션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선배 기업들의 AI 솔루션을 실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치며 기술창업가 100명과 로컬창업가 13명으로 압축된다. 한 장관은 "로컬창업 분야는 국민 참여 형태의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며 "다만 기술창업 분야는 전문성이 중요해 국민 참여 정도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하반기 2기도 계획…예초도 창업지원 대체해갈 것"

최종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최대 10억원의 상금과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은 모두의 창업 선발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원할 보육기관으로는 프라이머, 소풍커넥트, 퓨처플레이 등 AC와 카이스트, 지스트 등 과학기술원 119곳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참가자들의 오디션 진출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배 창업가 멘토단으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하반기에 모두의 창업 2기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추경이 진행 중이라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2기를 하게 되면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모두의 창업으로 기존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인 예비·초기·도약(예초도) 패키지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예산이 모두의 창업에 활용되면서 선정 규모가 780팀에서 300팀으로 줄고, 평균 지원금 규모도 20% 감소했다.

한 장관은 "올해 모두의 창업이 성공한다면 내년부터는 아예 예비창업패키지와 합치고, 초기창업패키지도 이에 맞춰 개편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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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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