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NPU, 삼성클라우드 통해 서비스…국내 NPU 최초

퓨리오사AI NPU, 삼성클라우드 통해 서비스…국내 NPU 최초

고석용 기자
2026.04.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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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퓨리오사AI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퓨리오사AI

퓨리오사AI가 삼성SDS의 삼성클라우드를 통해 2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인 '레니게이드'를 일반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이른바 'NPUaaS(서비스로서의 NPU)' 방식으로 국산 NPU가 클라우드에서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리오사AI는 2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상용화와 파트너 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모델 기업,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자 등 AI 생태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레니게이드의 전력 효율성이 엔비디아의 RTX프로6000 GPU보다 최대 7.4배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최근 해외 고객사 벤치마크에 따르면, 레니게이드는 RTX프로보다 같은 전력으로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인프라 총소유비용(TCO)은 40%까지 줄어든다"고 말했다.

레니게이드 파생 제품에 대한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향후 레니게이드를 경량화한 '레니게이드S' 제품도 개발할 것"이라며 "아울러 2028년에는 3세대 NPU 제품도 만들 수 있도록 빠르게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평 삼성SDS 상무는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를 활용한 NPUaaS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그는 "레니게이드 NPU를 서버에 구축해 고객이 필요한 만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도록 NPUaaS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가 국산 NPU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 확산과 소버린 AI 구축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퓨리오사AI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퓨리오사AI

삼성SDS 등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스펙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추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펙에 맞춰 GPU를 선택할 수 있게 옵션으로 제공한다. 대부분 엔비디아 GPU이지만 앞으로 레니게이드를 추가해 삼성클라우드 사용자들은 필요에 따라 레니게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국산 NPU가 이같은 방식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상용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 고객이 자사의 AI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 자사 서버에 국산 NPU를 채택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국산 NPU가 도입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LG AI 연구원, LG유플러스, 업스테이지, 메가존클라우드 등 파트너들도 퓨리오사AI와의 협업 과정이나 레니게이드 도입으로 인한 효과를 소개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작동하고 있다"며 "레니게이드를 활용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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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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