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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소재 스타트업 한국나노오트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용 니켈 양산에 본격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나노오트는 최근 7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신용보증기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멜리오라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금을 포함한 누적 투자유치금은 98억원이다.
한국나노오트는 '수중 플라스마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소재를 나노 단위의 미세 입자로 가공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기존의 PVD(물리증착법)나 CVD(화학증착법) 방식보다 입자 크기를 미세하고 균일하게 만들 수 있어 부품 제조사들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나노오트가 가공하는 산업용 소재는 니켈, 세리아, 황화구리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니켈이다. 니켈은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MLCC를 구성하는 핵심소재다. 최근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MLCC 수요가 증가하면서 니켈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한국나노오트는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의 핵심 MLCC 제조사들과 PoC(개념검증)를 잇달아 진행해 성과를 냈다. 최근 PoC가 끝나가는 만큼 조달한 투자금으로 대규모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나노오트는 지난해 대전시 유성구에 연면적 2139㎡(647평) 규모의 공장 건물도 매입했다.
벤처투자업계도 PoC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한국나노오트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당초 50억원 규모로 추진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VC(벤처캐피탈)들이 몰리면서 총 100억원 이상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우식 한국나노오트 대표는 "여러 기업들과 진행한 PoC(개념검증)가 하반기부터는 본격 양산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 기업들이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니켈 나노소재 시장에서 국산화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