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RE100 즉시 이행 가능"…에이치에너지, 단기 PPA 출시

"기업들 RE100 즉시 이행 가능"…에이치에너지, 단기 PPA 출시

최태범 기자
2026.07.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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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솔라온케어'를 통해 1년·3년 단위의 단기 PPA(전력구매계약)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단기 PPA 출시는 그간 20년 장기 계약이 표준이었던 국내 PPA 시장에 '단기 계약'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PPA는 발전소 금융 조달 구조상 20년 장기 계약이 표준으로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장기 약정의 부채 인식 회계 리스크 △경영 환경 변화 시 중도 해지·위약금 부담 등 다양한 리스크를 수요 기업이 떠안아야 했다.

솔라온케어 단기 PPA는 이러한 시장의 구조적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공급망의 RE100 요구로 이행 시한이 임박한 해외·대기업 협력사와 물류센터·프랜차이즈 지점 등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을 집중 타깃으로 한다.

수요 기업은 장기 부채 부담은 물론 신용 평가·대출 한도 차감 등 복잡한 금융 절차 없이 즉시 단기 전력 계약을 체결하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공급 여력도 충분히 확보했다. 솔라온케어와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구축한 최대 275MW 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시기와 용량에 맞춰 RE100 전력을 즉각 공급한다. 이 중 초기 공급 물량 30MW를 우선 모집한다.

누적 7000여개소의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운용·관리해 온 기술력·경험을 기반으로 원스톱 행정 서류·정산 대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의 행정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시장에 단기 PPA라는 선택지가 없어 기업들이 RE100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단기 PPA 시장을 개척해 장기 계약 부담에 가로막혀 있던 기업들에게 지금 당장 즉시 RE100을 이행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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