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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F&B) 자동화·로보틱스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키친랩이 LG전자(202,500원 ▲1,000 +0.5%)와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규모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프리키친랩은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을 통해 스핀오프(분사 독립)한 스타트업으로, F&B 매장의 로보틱스 도입 및 주방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제공한다.
창업자인 유진호 프리키친랩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7년 동안 외식업 매장을 직접 운영한 경험과 LG전자에서 자동화 설비·솔루션 업무를 담당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외식업 운영 및 프랜차이즈 확장, 자동화 기기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력들이 합류해 팀을 이뤘다.
프리키친랩은 외식업계의 인력 의존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반면 주방 자동화 장비는 도입 성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시장 신뢰도가 낮다는 문제에 주목했다. 특히 자동볶음기, 세척기, 면삶기 등 개별 제조사 장비마다 통신 규격이 달라 주문·매출·장비 가동 현황 등 운영 데이터가 분산돼 매장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키친랩은 주방 장비에 소형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모듈을 장착, 이기종 주방 기기의 상태를 단일 태블릿 화면에서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장비 가동 상태뿐 아니라 주문 접수, 매출 지표, 작업 진행률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반복 수작업을 줄이는 구조다. 초기에는 상태 점검과 데이터 수집을 우선 적용한 뒤 제조사 지원 범위에 맞춰 단계적으로 제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프리키친랩은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 및 외식 매장을 대상으로 솔루션 도입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기 연결 안정성과 조리·운영 시간 단축 등 현장 개선 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박정수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조리와 세척 등 인건비 지출이 큰 공정은 자동화 수요가 높지만, 소형 외식 매장이 운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은 드물었다"며 "프리키친랩은 기술과 외식업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팀으로 주방 자동화 시스템의 표준화를 이끌 역량이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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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호 프리키친랩 대표는 "외식업 자동화는 상이한 기기 규격과 현장 운영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영업자가 로봇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을 관리하는 경영자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키친랩을 배출한 '스튜디오341'은 금성사의 창업 정신을 계승하고 사내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선발부터 액셀러레이팅, 스핀오프까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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