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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94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KDB산업은행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KB증권 △대신증권 △스틱벤처스가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설립된 라이너는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로 출발해 검색·리서치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왔다. 미국,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220여개국에서 14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독자적 에이전트 기술로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줄이는 데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사실 정확도 평가 지표인 '심플큐에이 벤치마크(SimpleQA Benchmark)'에서 95.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컴포넌트 기반 검색 특화 LLM(거대언어모델)'도 AI 검색 답변 생성 성능 평가에서 핵심 8개 컴포넌트 전 영역에 걸쳐 오픈AI의 GPT-4o 모델을 웃돌았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학술 특화 '라이너 스콜라(Liner Scholar)', 비즈니스용 '라이너 라이트(Liner Write)', 투자 시장 리서치 '라이너 파이낸스(Liner Finance)'를 잇따라 선보이며 개인 생산성 에이전트 라인업을 넓혔다.
라이너는 글로벌 트래픽으로 쌓은 사용자 데이터와 5억여건의 학술 데이터를 자산 삼아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 기업 휴메인(HUMAIN)의 통합 플랫폼 '휴메인 원(HUMAIN ONE)'에 딥 리서치 기반 AI 검색 엔진을 공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휴메인은 사우디 정부 부처와 주요 기업에 공급할 핵심 플랫폼의 탑재 기술을 두고 글로벌 빅테크들과 비교 검증한 끝에 라이너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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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는 이번 투자금을 R&D(연구개발) 영역에 집중 투입한다. 원천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에 재원을 우선 배분해 검색·에이전트 분야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한편 글로벌 인재 확보와 마케팅·비즈니스 확장에도 재원을 배분한다는 전략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투자는 AI 에이전트의 핵심인 신뢰성을 책임질 기술 인프라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AI 무대에서 라이너는 역량을 증명해 나가며 세계적인 빅테크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인 트래픽과 성과로 스스로를 증명해 낸 유일무이한 K-AI 스타트업이자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또한 확실한 기업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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