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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대웅제약과 코그테라 및 디지털 기억검사 '코그스크린(Cogscreen)'의 국내 독점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향후 3년간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코그테라와 코그스크린의 독점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신규 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제품 도입과 의료진 대상 학술·제품 정보 제공, 코그테라 처방 및 코그스크린 검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고도화, 인허가 유지 및 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양사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연간 사업계획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기관 도입 및 처방 실적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검사부터 의료진 처방에 기반한 경도인지장애 치료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그스크린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평가한 뒤 추가 검사와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거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코그테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를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진 처방 기반 디지털치료기기다. 지난해 10월 첫 처방 이후 올해 8월 누적 처방 2000건을 넘어섰다.
이모코그가 지난달 공개한 실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연령 73세 환자군의 처방 후 훈련 시작률은 99.3%였다. 전체 누적 처방 가운데 재처방 비중은 약 21%로 집계됐다. 첫 1000건에서 13%였던 재처방 비중은 이후 1000건에서는 30%로 높아졌다.
이모코그는 대웅제약의 전국 의료기관 영업망을 활용해 코그테라 도입 의료기관과 처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코그테라가 누적 2000건 이상의 처방을 통해 고령 환자의 높은 치료 시작률과 의료현장의 지속적인 처방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대웅제약과의 협력으로 전국 단위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며 "코그스크린을 통한 인지기능 조기평가에서 코그테라를 통한 치료까지 연결되는 인지건강 솔루션을 더 많은 의료현장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진행을 막기 위해 조기 발견과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대웅제약의 전국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