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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은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을 거쳐 창업한 바이오 소재 기업 그래비스가 싱가포르 '슬링샷(Slingshot) 2026' 상위 50개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슬링샷은 싱가포르 기업청이 주관하는 혁신기술주간(SWITCH)의 대표 행사다. 150여개국 7000여개 기업이 지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그래비스는 오는 27~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현장 발표에 나선다.
그래비스는 2017년 텍스코어 사업에 참여해 성균관대 실험실의 '시료 전처리·유전자 추출 미세유체 자동화 시스템'을 미국 현지 고객에게 검증받은 뒤 2018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 '그래비드(GraBeads)'는 기존 자성비드 표면의 고분자 껍질을 없애고 그 자리를 자성 코어로 채운 약 300나노미터(nm) 크기의 '폴리머 프리' 나노자성비드다. 자성이 강해 체외진단과 바이오의약품 분리·정제 과정에서 핵산·단백질·엑소좀 등 표적 물질의 회수율을 높였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벤처투자사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델라웨어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김병국 COMPA 원장은 "그래비스는 대학 실험실의 공공연구 성과가 텍스코어를 거쳐 창업과 해외 진출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공공기술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