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도까지' 구제역 확산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각 지역의 발생 현황, 방역 대책,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과 대응, 축산농가의 어려움 등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각 지역의 발생 현황, 방역 대책,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과 대응, 축산농가의 어려움 등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합니다.
총 136 건
구제역이 경북, 경기, 강원으로 확산된 가운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북 영천 축산농가 돼지에서 또 다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북지역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지난 14일 이후 9일 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경북 영천시 화남면 축산농가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안동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남쪽 62.4㎞ 떨어진 곳으로 돼지 2만4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와 반경 500m 내의 가축에 대해 매몰처분하고 있다.
정부가 구제역 확산 대책과 관련해 피해농가 등에 대한 매몰 보상금 및 생계안정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방역활동에 소요되는 부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예비비 1541억 원을 추가 편성한다. 정부는 24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제역 방역 대책을 결정했다고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추가 편성안을 의결·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질병 바이러스를 차단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과 전부터 관계기관에서 협조체계를 구축, 소독 필증을 받은 축산업자만 공항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상임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축산업자 등이 구제역 위험 국가를 여행한 후 입국시 신고를 하지 않거나 검사·소독을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24일 종방을 앞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 마스코트 소 '푸름이'가 구제역때문에 살처분 대상이 됐다는 우려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 '푸름이'에 대한 우려는 '청춘불패' 김호상PD가 지난 22일 "'아이돌촌'의 오늘 모습. 유치리도 구제역 때문에 방역중. 당분간은 유치리 방문을 자제해달라네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린데서 비롯됐다. 사진 속 '아이돌촌'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빨간 띠와 함께 '구제역 차량 통제'라는 공지가 적혀 있다. '청춘불패' 제작진은 지난 10일에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아이돌촌'을 찾는 시청자들에게 "강원도 유치리 마을은 축산을 생업으로 하는 농가가 많다. 구제역 발생 지역 및 구제역 위험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아이돌촌' 방문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이돌촌' 구제역에 대한 네티즌들의 걱정은 "소 푸름이가 살처분 대상이다", "벌써 하늘나라에 갔다", "푸름이가 구제역으로 살처분이 되는 바람에 청춘불패가 종영하는 것" 등의
24일 새벽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매서운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15~20도까지 급강하면서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을 유지하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쳐 양주, 파주, 포천, 연천등 구제역 발생 지역의 방역 활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각 초소는 방역 효과가 높은 액상 소독제 사용은 일체 중단한채 생석회로만 오가는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양주지역 초소 근무자 김모씨는 “외부로 누출된 살표용 호수가 얼어 살균소독 시스템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생석회를 도로 위에 넓게 펴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군도 물에 희석해 뿌리는 살균소독 시스템이 추위에 얼어 방역초소 19곳 모두 분사소독을 멈춘 상태다. 군 관계자는 “강취위에 소독기 사용이 취약한 것도 있지만 액체약품의 경우 차도로가 얼어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도 “분사 소독의 경우
구제역 확산이 진화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천까지 확대됐다는 소식에 수입 쇠고기 유통주들이 상승세다. 24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대국은 전날보다 4.8% 급등한 539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일사료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구제역 발생으로 청정 지역인 강원과 수도권인 인천 등까지 확산됨에 따라 수입쇠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경기 경북 등에서 다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미발생 청정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투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주이석 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총성 없는 전쟁’ 한 달 한마디로 전쟁이다. 총성만 없을 뿐이다. 전선은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있다. 방역망의 마지노선이 따로 없다. 구제역과의 대치 상황, 그만큼 긴박하다. 23일 오전 7시. 아침부터 울리는 휴대전화 소리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이석(52) 질병방역부장은 가슴이 철렁했다. 이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 십중팔구 구제역 발생 보고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였다. 전날 신고된 강원도 원주의 구제역 의심증상이 양성으로 판명됐다는 보고였다. 그나마 양양에선 음성으로 판명된 게 위안거리다. 태백산맥 방어선은 지킨 셈이다. 이쯤되면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대유행)’이다. 걱정할 틈도 없이 경기 안양의 검역원 사무실에 잠깐 들러 자료를 챙긴 뒤 정부과천청사 농림수산식품부로 향했다. 백신 접종 범위와 방식에 대해 동물방역협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전문가회의에서 격론 끝에 만들어낸 방안이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1주 만에 안동 전 지역으로 확산됐고, 경기 파주를 거쳐 22일 강원 평창에서까지 양성반응을 보였다. MBC TV 휴먼다큐 ‘그 날’은 구제역으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과 그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양성판정을 받으면 인근 3㎞ 이내에 있는 돼지, 500m 이내의 소는 살처분 대상이 된다. 마을 대다수 가축을 살처분하고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날이 새도록 작업이 끝나지 않는다. 자식 돌보듯 가족처럼 소와 돼지를 키운 이들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는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고천리에는 구제역을 막기 위한 사투가 한창이다.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주민들 모두가 일손을 놓았다. 마을 어귀 방역초소에서는 자동차를 소독하고 외부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3㎞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구제역이 마을 가까이까지 확산됐다는 이장의 마을방송을 시작으로 전
"벌써부터 손님들이 확 줄었어요"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서 곱창집을 운영 중인 주인 A씨(40)는 며칠 사이 손님이 부쩍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 맛집으로 소문나 발 디딜 틈이 없던 곳이었는데 눈에 띄게 한산해진 모습이었다. 평창과 화천에 이어 23일에는 춘천과 원주, 횡성까지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오자 강원도 내 축산업은 물론 요식업계까지 휘청이고 있는 것. 더욱이 '품질'로 승부수를 걸었던 강원 축산업계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도내 한우(23만2100여마리)의 20% 가량(4만4000여마리)을 사육 중인 '명품한우 도시' 횡성에서의 구제역 양성 확진은 강원도의 '청정축산' 이미지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최대 인원을 배치해 방역에 나서는 한편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24일 현재까지 횡성읍 학곡2리에 위치한 농가 4곳의 한우 48두를 살처분했다. 농가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의 반응은 아직 차갑다. 갓 돌이 지난 아
정부가 구제역 백신을 경북의 안동과 예천, 경기의 파주, 고양, 연천 등 5개 지역에 접종하기로 했다. 국내 최고 한우 산지인 강원은 일단 제외하되 횡성의 구제역 발생 여부를 지켜본 뒤 논의하기로 했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25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200개 팀 800여 명이 7016농가의 한우 13만3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1차 접종한 뒤 1개월 뒤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제역 피해가 심한 안동은 전지역, 나머지 지역은 구제역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10km 이내 한우가 접종대상이며 접종 비용은 16억 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예천은 축산농가 밀집지인 인근 영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대상에 포함됐다. 강원 지역의 구제역은 대부분 발생초기인데다 소규모 격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어 접종대상에서 일단 제외시켰다. 지역별로는 △안동 1446농가 1만7000마리 △예천 4106농가 4만7000마리 △연천 396농가 1만8000마리 △파주 723농가 3만1
'명품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까지 구제역이 확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양양군 양양읍 거마리,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등 3곳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해 본 결과, 3곳 중 횡성군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강원도 춘천·원주의 한우 농가에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는 등 구제역이 강원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의심신고 68건 중 경북 안동·예천·영주, 경기 파주·고양·가평·김포, 강원 포천·평창·춘천 등 3개 도의 18개 지역 47건이 구제역으로 판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강원 횡성군 학곡리 한우농장에서 기르던 한우에서 거품섞인 침흘림과 혀 안쪽에 수포, 잇몸궤양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강원 평창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서쪽으로 42.6㎞ 떨어진 곳으로, 한우 27마리를 기르고 있다. 강원 양양시와 철원군의 의심신고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난달 경상북도 안동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강원도 평창까지 확대됐다는 소식에 백신주가 연일 강세다. 23일 오전 9시15분 코스닥 시장에서 중앙백신은 전일 대비 9.5%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5.2% 올랐고 씨티씨바이오도 0.7% 상승세다. 구제역은 현재 경상북도 안동, 예천, 영주를 비롯해 경기도 김포, 파주 등으로 확산됐다.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타남에 따라 총 22만여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가축방역협의회를 갖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