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유럽... 갈수록 '험로'
그리스가 극심한 불황을 근거로 재정긴축 감축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채권단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줄이 끊겨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스가 극심한 불황을 근거로 재정긴축 감축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채권단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줄이 끊겨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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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위의 경제국인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에 의지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며 2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채수익률과 신용부도스왑(CDS)이 모두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스페인의 국채 부도시 손실을 보장해주는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지난주 금요일(20일) 603bp에서 이날 627bp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6월18일 기록했던 스페인 CDS 스프레드 최고치 620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 6월18일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으로 스페인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던 때다. 이탈리아의 CDS 스프레드는 548bp, 이미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은 897bp이다. 마킷의 신용 분석 이사인 오티스 캐시는 "EU 정상회의 이후 '조용한' 여름에 대한 기대는 오직 한달밖에 지속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CDS 스프레드가 627bp라는 것은 향후 5년간 스페인 국채 1000만달러에 대해 부도 손실을 보장하는데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23일 스페인 증권 감독 당국(CNMV)은 "현재 유럽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3개월 동안 전체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래 제한 기한이 3개월 이상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현금 거래와 함께 스페인 지수와 주식을 기반으로 한 모든 장내 파생상품 거래와 장외(OTC) 파생상품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다만, 시장 조성(마켓 메이킹) 기관에는 이 같은 금지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증권 감독 당국(Consob)도 이번 주까지 은행주와 보험주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한데 이어
스페인이 지난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깊어진 경기침체를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인중앙은행에 따르면 2분기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0.4%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 감소세다. 1분기 성장률은 -0.3%로 집계됐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스페인 내수 감소가 전분기보다 더 강조됐으며 수출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주 증세, 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2월 30일 후 4번째 긴축안을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2014년까지 재정을 GDP의 10% 이상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23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방 정부들의 자금지원 소식 등에 유로존 사상 최고점인 7.57%까지 상승했다. 20일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한데 이어 22일
빚에 허덕이고 있는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의 6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자금지원을 긴급하게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스페인 지방정부의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우려가 증폭되면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3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인 7.529%까지 폭등해, 서둘러 금융시장 불안을 진화하지 못할 경우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을 배제할 수 없다. 네덜란드 3위 은행 라보방크는 이날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스페인 정부는 17개 지방정부의 줄도산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 초 180억유로 규모의 공공기금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이날 스페인 재무부 자료를 근거로 지방정부가 상환해야할 부채가 올해만 264억유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는 스페인 중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네덜란드 은행 라보방크가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라보방크는 스페인의 6개 지방정부가 중앙은행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에 의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이 정부 부채에 그대로 쌓이게 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라보방크는 특히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못하면 시장의 초점이 이탈리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탈리아로 번지면 유로존 구제기금으로는 시장을 안정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보방크는 스페인은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상환을 위해 올해는 910억유로, 내년에는 1410억유로, 2014년에는 1090억유로의 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7.267%까지 치솟은데 이어, 23일엔 장중으로도 역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이 전일대비 28.5bp 상승한 634bp까지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5%를 상회했다.
그리스가 극심한 불황을 근거로 재정긴축 감축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채권단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줄이 끊겨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으로 이뤄진 '트로이카' 채권단의 오는 26일 아테네 방문을 앞두고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안토니스 사라마스 그리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아테네를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가 1930년대 미국과 유사한 "대공황을 겪고 있다"며 긴축조건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유로존 구제기금 최대 지원국 독일의 입장은 강경하다. 필립 뢰슬러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방송 ARD에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은 그리스가 구제될 수 있을지에 대해 "무척 회의적"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이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 후반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7.267%까지 치솟은데 이어, 23일엔 장중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인 7.5%선까지 폭등했다. 스페인 국채시장 불안을 서둘러 진화하지 못할 경우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 밖에 기댈 곳이 없다고 판단한 스페인은 ECB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ECB는 스페인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애를 태우고 있다.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외무장관회의에서 "유럽의 구조가 변하지 않을 경우 누군가는 유로에 베팅해야 하는데, 베팅할 곳은 ECB 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로존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할 곳이 ECB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마르가요 장관은 더 나아가 ECB가 "지하 은행(an underground bank)"처럼 행동한다며 "ECB가 숨은 채 스페인 국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스페인 재정위기가 고조되며 스페인 국채 금리가 유로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가 급락세다. 런던시간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유로존 사상 최고치인 7.5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 도입 후 평균을 하회하는 1.2087달러/유로로 떨어졌으며, 엔/유로 환율은 2000년 후 저점(엔 고점)인 94.91엔/유로까지 떨어졌다. 한동안 잠잠해 보였던 유럽 위기가 지난주 스페인 재정위기와 그리스 디폴트 설로 다시 불거 진데다 중국 경기둔화와 이번 주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는 미국 경기 위축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20일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한데 이어 22일에는 스페인 6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그리스의 안토니스 사라마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을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는 현재 1930년대 미국과 유사한 "대공황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라마스 총리는 그리스-미국 기업 교류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날 아테네를 방문한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미국은 대공황을 겪었다"며 "현재 그리스가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은 대공황과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사마라스 총리의 발언은 그리스의 경제상황이 대공황과 비교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 채권단이 성장 회복을 위해 긴축조건을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 실사단은 24일 아테네를 방문,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한편 올해 말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은 가혹한 긴축 프로그램으로 2008년 이후 5년만에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의
지난 6월 그리스 총선에서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세워 제2당으로 부상한 시리자(Syriza·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고, 정부는 옛 통화 드라크마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대표는 그리스 주간지 리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그리스가 유로화를 버리고 드라크마를 사용하는 방안을 꺼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라스 대표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로 구성된 '트로이카' 채권단과의 긴축 목표 시한 연장은 "목을 맬 때 필요한 줄을 더 길게 늘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26일 아테네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리스 정부는 극심한 불황을 들어 재정긴축 감축 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구제금융 조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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