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웅진, 회생할까?
웅진그룹의 경영 위기와 법정관리, 채권단과의 갈등, 계열사 매각 및 구조조정, 윤석금 회장의 사기 혐의 등 최근 웅진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웅진그룹의 경영 위기와 법정관리, 채권단과의 갈등, 계열사 매각 및 구조조정, 윤석금 회장의 사기 혐의 등 최근 웅진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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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샐러리맨 성공 신화'로 경영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웅진그룹이 지주회사의 갑작스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몰락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그 중 재계의 공감을 사는 분석의 하나는 윤석금 회장의 '남달랐던' 컨설턴트 중용이다. 윤 회장이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그룹 외형을 키우는 과정에서 외부 인사들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게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신광수 대표(43)를 포함해 보스턴컨설팅 그룹(BCG) 출신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BCG는 맥킨지,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기업 M&A나 신사업 전략을 조언해 주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업계 안팎에선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던 윤 회장의 의지와 젊은 컨설턴트 출신 임원들의 공격적인 성향이 맞아 떨어져 M&A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M&A에 앞서 외부 자문을 받더라도 최종 결정은 경영자가 해야 한다는 얘
최근 극동건설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맡지 않겠다고 4일 밝혔다. 윤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했지만 여러 오해가 생기고 있어 부득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향후 현 신광수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금 웅진홀딩스 회장이 지난달 26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올랐던 대표이사 자리에서 8일만인 4일 물러나면서 단독대표를 맡은 신광수 대표(44)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대표는 6월말 현재 웅진홀딩스,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북센, 늘푸른저축은행, 서울상호저축은행, 오피엠에스, 웅진플레이도시 등 7개 계열사 및 관계사에 상근 사내이사나 기타비상무이사직에 이름이 올라있다. 그 가운데 서울상호저축은행 기타상무이사직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해 현재는 웅진의 6개 계열사 주요직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자리는 더 많았다. 2010년말에는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북센, 웅진플레이도시, 웅진폴리실리콘, 웅진캐피탈, 오피엠에스 등 10개 계열사의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윤 회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 주식 등 사재를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3일 "고의부도설 등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회장이 심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경영권을 지키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했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사재의 사회환원을 포함한 다양한 웅진그룹 살리기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직전 부인의 웅진씽크빅 주식 매각과 임직원들의 주식매각, 계열사 지분 교통정리, 계열사 부채의 조기상환 등 손실회피를 위한 사전조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도덕성 해이(모럴 해저드) 논란에 직면했다. 윤 회장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오는 5일 법정관리신청 대표자 심문 때 전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 관계자는 "당초 4일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에서 열릴
웅진그룹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사태를 계기로 '기업 구조조정 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금융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부실 책임이 있는 기업 대주주나 경영진이 '경영권 유지'를 위해 법정관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금융권에선 특히 기업 구조조정 환경 변화로 IMF 외환위기 이후 효과적으로 작동해 온 구조조정 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맥락에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기업 구조조정 모델을 논의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채무동결·경영권유지', 기업에 절대유리 '법정관리'= 최근 동반 법원 행을 택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금융권에선 이번 사례를 부실화된 기업이 대표적으로 법정관리를 악용한 사례로 보고 있다. 법정관리 직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웅진홀딩스 공동 대표이사 선임이나 석연찮은 웅진코웨이 매각 무산, 웅진홀딩스의 계열사 빚 조기 상환 등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법정관리가 악용됐다는 정황이 뚜렷해서다.
웅진그룹 사태로 미래에셋PEF가 대규모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웅진폴리실리콘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직접 투자에 나선 미래에셋PEF의 손실이 예상된다. 미래에셋PEF는 지난 2009년 웅진폴리실리콘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미래에셋PEF는 웅진홀딩스를 상대로 풋백옵션 약정을 보장받고 증자에 참여했지만 웅진홀딩스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여서 투자금 보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 2일 도래한 신디케이트론 466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워크아웃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은행 등 6개 은행은 지난 2010년 31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웅진폴리실리콘에 제공했으며 이중 15%의 만기가 지난 2일 도래했다. 채권단은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디케이트론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줘도 웅진폴리실리콘이 이를 상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신청으로 A급 이하 회사채의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회사채 거래가 급감하는 것은 물론 발행시장에서 리스크가 부각된 해운 조선 건설업종의 회사채 수요 예측이 부진하게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의 자금 조달 차질이 우려된다. 2일 증권업계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한진 한라건설 두산건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청약이 사실상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주관사인 증권사들이 떠안았다. 한진과 한라건설은 각각 A-등급을 받고 있으며 두산건설은 BBB+ 등급을 받고 있다. 한진은 지난 21일 현대증권과 동양증권 KB투자증권을 주관사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앞선 수요예측에선 기관투자자들이 100억원 어치만 인수하겠다고 청약해 경쟁률 0.1대1을 보였다. 한라건설은 동양증권과 키움증권을 1000억원 어치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으며 수요예측 청약이 전무했다. 두산건설도 미래에셋증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직전 계열사에서 빌린 차입금을 미리 상환하는 등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일가에 대한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검찰 수사로 번질지 주목되고 있다. 웅진그룹이 지주사 웅진홀딩스와 계열사 극동건설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이전에 △계열사 차입금 변제 △주식 매도 및 지분이동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등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결정의 불법성 여부가 문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등 채권단이 윤 회장과 웅진홀딩스를 배임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은 법정관리 신청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나서 검찰 수사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을 검찰이 직접 인지수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법정관리는 법원이 주체가 돼 관리인 선임 및 기업 회생계획 인가 여부 등 모든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할 여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벌인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의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이 2일 만기가 돌아온 신디케이트론 일부를 갚지 못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웅진폴리실리콘의 자산 가치가 있다고 보고 일단 만기를 연장해준 뒤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 과정에 맞춰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관리인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이를 5일 열리는 법정관리신청 대표자 심문 때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2 일 금융권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이날 466억원의 대출 상환 만기가 돌아왔지만 갚지 못했다. 우리은행 등 6개 은행은 지난 2010년 웅진폴리실리콘에 공장 건설 용도로 총 3100억원을 대출해줬다. 이날 돌아온 만기는 이 중 15%에 해당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이 첫 분할상환일인데 (웅진폴리실리콘이) 연체를 했다"며 "현재 공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어 대출 회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출 회수 뿐 아니라 웅진폴리실리콘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대표자 심문기일을 오는 4일 오후 3시에서 5일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표자 심문을 준비하기 위한 웅진홀딩스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대표자 심문기일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뿐 아니라 각 회사의 대표채권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법원은 채권자 협의회 구성원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심문기일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다만 심문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을 대표채권자로 하는 웅진홀딩스 채권자협의회와 신한은행을 대표로 한 극동건설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법원은 패스트트랙 회생절차에 따라 채권자 협의회가 회생절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감독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원은 이를 위해 채권자협의회가 자금관리위원 등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앞서 시공능력 38위인 웅진그룹 계열 중견건설사 극동건설은 지난달 25
웅진홀딩스 계열 웅진플레이도시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윤석금 웅진회장에게서 빌린 185억3700만원의 만기를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대여금 상환일은 내년 9월24일까지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단된 웅진코웨이 매각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채권단은 웅진홀딩스가 회생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웅진코웨이 매각'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법원에 이같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 대표단들을 불러 양측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웅진코웨이 매각 재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법원이 하겠지만 웅진코웨이의 조기 매각 없이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게 채권단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법원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28일에도 이같은 제안을 법원에 한 바 있다. 금융계는 대체로 웅진코웨이의 조기 매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웅진코웨이를 매각해야 웅진그룹이 다시 살아날 수 있고, 채권자들의 피해도 줄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