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안철수 사퇴, 野 극적 단일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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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36.6%의 낮은 득표로 승리했다.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28%)와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27%)가 독자 출마해 야권 표가 분산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대선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Again1987년'이 재현될 공산이 크다는데 이견이 없다. 'Again 2002'를 열망하고 있는 야권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2002년에는 대선 20여 일을 앞둔 11월 14일 노무현 새천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간 단일화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구도는 대세론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1강, 노-정 후보의 2중으로 재편되는 시점이었다. 반(反) 이회창 공동전선을 구축, 낡은 정치의 틀을 깨보자는데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진 일종의 '인물연대'였다. 후보 단일화는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집권 이후 권력분점의 조건은 없
야권 원로인 김상근 목사(사진)는 2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단일화 방안으로 제시한 '가치연합'에 대해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연합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연합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그러자면 서로 소통하고, 거기서 뭔가 합일점을 찾고, 그것이 기반이 돼서 연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원탁회의)'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다. 이 성명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주문을 깊이 유념하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반응을, 안철수 후보 측은 "깊이 새겨듣겠다"는 반응을 각각 내놨다. 이에 김 목사는 "하루 이틀 더 보고 (두 후보 쪽에서) 추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인 가운데 단일화를 이끌어 낼 양측 간 협상 대리인으로 누가 나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캠프에 과거 DJP연합에서부터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 협상까지 숱한 정치협상을 지켜봐온 산증인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후보단일화 협상의 경우 단순히 대선승리를 위한 기계적인 결합보다는 그 과정이 세련되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어 웬만한 선수들이 나서서는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도,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우선 적어도 대선후보 등록일(11월 25일) 일주일 전까지는 단일화 협상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입장이고 안 후보 측도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 그쯤이 적당하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11월21일 밤 단일화 협상이 타결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 산하 '정치혁신포럼'의 임운택 계명대 교수는 2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 교수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단일화 논의들이 무르익어 가는 것 같다"면서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청사진과 정권교체 방안을 서로 내놓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과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는 있지만 아직 두 후보가 미래 비전을 서로 국민들 앞에 내놓고 지지를 최대한 끌어 모으는 과정이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임 교수는 안 후보가 정치혁신과제로 내놓은 '대통령의 임명직 규모를 1/10 수준으로 축소' 방안이 관료들의 힘만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임 교수는 "관료를 통제하지 못할거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과거 참여정부의 별명도 삼성공화국 아니었느냐"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 " 실제 저와 안 후보간의 정책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공약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앞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광주 선언'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간의 여론이 성숙되면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일화 방안이 생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과거 DJP연합이 하나의 '지역연합'이었고 2002년 대선 때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의 단일화는 서로 정체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했던 '인물 간의 연합'이었다면 저와 안 후보, 안 후보의 지지세력 간의 연합, 세력 통합, 단일화는 서로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연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상대가 있는 일인 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을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도 없다"며 "앞으로 그런 분위기를 봐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사진)은 28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 대해 "후보 단일화에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고, 단일화 협상을 눈앞에 두고 '게임'을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안 후보도 강조하고 있는 것 처럼 '정권교체'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이고,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 등이 참여한 '청춘콘서트'를 기획한 인물로 지난해까지 안 후보와 가깝게 지냈다. 현재는 문 후보 캠프에 소속돼 있어 두 대선 주자를 두루 아는 몇 안 되는 인사 중 한 명이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가 '정치쇄신'을 문 후보 쪽에 압박하는 데 대해 "'정치쇄신'은 안 후보의 존재이유"라며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도권 정치가 기득권 구조에 안주한 면이 있었고, 혁신하지 않고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그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석영 소설가,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등 야권 성향의 인사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시민정치콘서트 '우리는 유권자다'에 참석해 '시민, 단일화와 연합을 논하다'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시급히 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황 씨는 "조 교수가 '3단계 단일화론'을 말했을 때보다 시간이 지났다"며 "양측이 설왕설래할 때가 아니고 심플한 (단일화)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텔레비전 토론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후보들의 생각은 후보 캠프에서 정리돼 나온 것"이라며 "생방송으로 토론하게 되면 쟁점 판단 능력, 인품, 성품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 후보들의 화장발을 지우고 민낯을 보고싶다"고
올 대선은 '낡은 세력 대 새로운 가치의 싸움'일까, '기득권과 국민의 대결'일까.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양측이 26일 대선 구도를 서로 다르게 규정하면서 단일화 프레임 경쟁에 나섰다. 단일화 논의가 교착국면에 빠진 가운데 이후 벌어질 '진검승부'에 대비, 서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밟기 위해 기 싸움을 벌인 셈이다.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낡은 세력, 구정치 세력과 새로운 진영 사이의 대결이라는 대선 성격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미래와 변화를 선택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려고 한 후보 진영이 늘 (대선에서) 승리했던 것을 본다면 낡은 정치세력들을 다 끌어 모으고 낡은 가치를 아무리 강조한다고 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가 낡은 세력과 연대하고 낡은 가치에 집착 하는 사이에 (문재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거듭 '경계'의 뜻을 나타냈다. 이상일 대변인은 26일 현안 브리핑에서 전날 범야권 재야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가 문·안 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사실 등과 관련, "후보 등록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야권에서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질적인 정치세력인 두 후보 측이 권력 나눠 먹기식 '연합정치'로 정권을 잡으면 친문(親文·친문재인)·친안(親安·친안철수) 간 권력 갈등으로 국정이 파탄 나고 국민은 '사는 게 피곤한 세상'을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두 후보 진영은 지금 단일화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정치철학과 지향점이 상당히 다름을 노출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정치개혁안을 내놓자 문 후보는 '과연 정치를 발전시키는 방안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안 후보는 문 후보 측이 국민 뜻을 모른다는 취지의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가시권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이들의 단일화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은 두 후보의 단일화에만 관심이 기울어진 상태지만 심 후보가 만약 진보진영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단일화 논의의 지분을 요구한다면 범야권 단일화 논의는 한층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심 후보가 후보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며 단일화 분위기를 조성하면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두 후보의 단일화 테이블이 조기에 마련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후자의 경우가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심 후보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 역시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심 후보가 단일화의 촉매제 역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5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될 것"이라며 "단일화를 넘어 세력 통합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단일화만 되면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은 금물이다. 집권 후 새누리당이 다수당인 야대 국면을 극복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개혁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도 세력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도 결국은 민주통합당의 혁신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민주정부 10년의 역량이 있고, 민주개혁 진영의 대표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다만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정치혁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자신이 발표했던 정치혁신안과 권력기관 개혁안 등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만 행사하겠다. 제왕적인 권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한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돌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안 후보와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G밸리 최고경영자(CEO) 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박 의원은 안 후보 등과 헤드테이블에서 조찬을 한 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전화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잠시 비웠다. 박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와 옆자리의 안 후보에게 "라디오 인터뷰를 하고 왔는데, (진행자가) 단일화에 대해 묻더라. 그래서 지금 옆자리에 (안 후보가) 앉아있어서 직접 물어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단일화가) 잘 돼야 할 텐데"라며 "내가 단일화 경험자 아니냐.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 후보는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고개를 반쯤 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