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안철수 사퇴, 野 극적 단일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와 야권 단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각 진영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SNS 여론, 주요 인물들의 입장 변화 등 긴박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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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를 하면 야권 지지자들의 20%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이동한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 한 여론분석 전문가가 일종의 '함정'이라고 지적하며 "유권자들이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기사를 볼 때는 제목보다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를 했을 때 약간의 누수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가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 민주통합당을 전혀 신뢰하지 못해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되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혹은) 대통령은 정당 소속이어야 안정적 국가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식을 가진 분들은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근혜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실장은 "(하지만) 언론에서 '야권이 단일화될 경우 야권 지지율 20%가 빠져나간다'고 한 것은 야권후보 지지율을 다 합친 50% 중에서 20%가 나가는 것은 아니
(서울=뉴스1) 진성훈 이준규 기자 = 조국 서울대 교수는 2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와 모바일투표, TV토론 등 3가지 방식을 결합해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쇄신을 바라는 모임(쇄신모임)' 초청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단일화 룰의 경우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원할 것 같고 민주당은 여러가지를 결합하려고 할 것"이라며 "그 전에 토론을 통한 두 후보의 평가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으로 1대 1 토론을 해서 논점 파악 능력, 위기대처 능력 등 대통령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제안한 3가지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 간에 치러졌던 범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유사하다. 당시에는 현장투표 40%,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 30%,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박원순 현 시장이 후보로 선출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23일 "후보단일화 만으로 승리가 보장되지 않고 단일화를 넘어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3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비공개로 열린 민주당 전국 사무국장 워크숍 모두발언을 통해 "대선에 승리한 뒤 새누리당의 (여소)야대 국면을 극복하고 국민이 바라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개혁을 확실히 이루기 위해서도 통합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출마를 결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다"며 승리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순간 '박근혜 대세론'은 무너졌지 않냐"며 "야권단일화 과정이 남아있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당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세력을 통합해 5년이 아니라 10년, 20년 이어지는 집권기반을 만들겠다"며 "우리가 만들 정부는 2기 참여정부가 아니라 세 번째 민주정부이고 또 '문재인 정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23일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의 정치쇄신 3대 과제를 제시한데 대해 "진정한 정치쇄신과 발전은 후보 단일화 포기부터"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정치쇄신을 제시했던 점을 들어 "단 한 번도 공동으로 정책이나 국정운영 비전, 인적구성 등에 대해 토론해 본적 없이 단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건 협잡이고 거래다. 이런 거래를 하겠다면서 어떻게 정치쇄신을 입에 올리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 사생결단하는 게 아니다"면서 "2·3등이 1등을 죽이기 위해 손잡으면서 정치쇄신을 얘기한다면 국민에게 매 맞을 일이다. 국민을 속여도 보통 속이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 후보가 단일화를 포기하고 출마하겠다고 할 때 정치쇄신의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새누리당은 23일 "야권의 모든 반칙 정치는 후보 단일화로 이뤄지고 있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 간이 단일화 움직임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서병수 사무총장 겸 중앙선거대책위 당무조정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를 통해 "후보 단일화는 민주주의의 기본질서, 즉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단일화라는 추악한 모의를 통해 제한하는 반칙정치다. 단일화를 빙자해 권력을 나눠먹는 야합정치는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종식시켜야할 구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총장은 "반칙정치가 판을 치는 나라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에서 반칙 없는 대한민국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문·안 두 후보 간 단일화는 국민을 기만하는 야합적 일방사퇴일 뿐"이라며 "안 후보는 기존정치에 대한 실망, 구태정치의 극복을 앞세워 등장한 후보인데 구태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장군'을 외치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멍군'을 부르며 야권 단일화 조건들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23일 의회·정당·선거 제도와 관련된 각각의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주 세종대 강연을 통해 언급한 최소한의 정치개혁안을 더욱 구체화 한 것이자, 전날 보란 듯이 정치쇄신안을 발표한 문 후보에 대한 대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안 후보 측은 이날 민주당의 정치쇄신안을 가치 있는 현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일화 관련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하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강연을 갖고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의회제도·정당제도·선거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정당 국고보조금과 중당당 모델을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100명 줄인다면 1년에 약 500억 원에서 1000억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며 "꼭 필요한 법을 만들지 못한 것이 의원
"1 더하기 1이 2가 돼야 하는데 1.7밖에 안되니 그러는 것 아니겠나." 민주통합당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논의에 미온적인 이유가 뭐일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실제로 다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선을 넘기는 게 대다수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하고 박 후보와 문 후보, 또는 안 후보의 양자대결을 붙이면 야권 단일후보가 50% 선을 넘기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다. ◇다자대결에서는 50.5%, 양자대결로 가면 40%대 지지율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그렇다.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2.5%, 안 후보와 문 후보는 도합 50.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 지지율의 합이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를 넘어 박 후보 지지율을 압도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입장 발표를 비판하는 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단일화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화 대화에 물꼬를 틀지 시선이 집중된다. 먼저 문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 입장 표명을 두고 지난달 인혁당 사건 관련, '두 개의 판결' 발언과 연관 지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다만 문 후보가 직접 각을 세우기보다는 그를 대신해 선대위원장들이 총대를 맺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후보의 심리학적인 문제는 사고 정지, 즉 생각이 멎어 있다는 점"이라며 "박 후보의 사고는 박정희에 멎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사법적 판단마저 박정희의 시점에 멎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혁 판결도 두 개, 정수장학회 판결도 강압을 인정한 것과 하지 않은 것 두 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박 후보가 전날 정수장학회
소설가 이외수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학·예술·종교인들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촉구 성명 명단에 포함됐다 빠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초 이씨와 조 교수는 22일 소설가 황석영씨 등과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씨와 소설가 정도상씨, 미술인 임옥상씨만이 참석해 "1987년 후보 단일화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씨와 조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물론, 102명의 공동 성명 제안자 명단에서도 그 자취를 감췄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직접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조만간 지식인과 학자들을 중심으로 야권 단일화 촉구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석영, 명진, 박중훈 등 문화예술인과 종교인 102명이 정치개혁과 야권단일화 촉구를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다"며 "시민사회단체와 지식인, 교수들의 움직임도 곧
소설가 황석영씨와 미술인 임옥상씨 등 문화예술인과 종교인 102명은 22일 "1987년 후보 단일화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정권을 바꾸는 일"이라며 "우리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모두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는 정치개혁의 출발은 마땅히 단일화가 전제돼 있는 것으로 믿는다"며 "정치개혁과 단일화는 별개의 가치나 선후로 분리돼 있는 게 아니라 단일화의 과정이 곧 정치개혁의 과정이 되어야 하고 정치개혁의 과정이 곧 단일화의 과정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치개혁은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는 권력구조 개편이 핵심이고 정당개혁은 시민정치의 에너지와 결합할 수 있는 인적, 제도적 쇄신이 핵심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1987년 대선에서의 후보단일화 실패를 언급하며 "당시 분열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22일 "단일화만 하면 이긴다는 '단일화 필승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것, 꾸준히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 체제의 실패를 반증한다. 정당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혁신을 바라는 모든 분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 승리의 조건이다. 힘을 합치지 못하면 결코 간단한 선거가 아니다"며 "지금 정도의 양자대결 지지도 격차가 믿을 만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네거티브 공세나 '정치 경험도 없고 조직도, 세력도 없다'는 공격에 맞서 안 후보를 지키고 있는 것은 국민의 힘"이라며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는 두 가지 일을 다 해낼 수 있는 후보는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들께서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주시면 그에 따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jtbc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양일 간 실시한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조사에서 안 후보가 40.0%를 기록, 37.4%를 기록한 문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지난주 10%포인트 이상 뒤졌었다. 지난 18~19일 조사에서 문 후보는 33.7%를 기록, 45%를 기록한 안 후보에 11.3%포인트 차로 뒤졌었다. 이어 지난 19~20일 조사에선 문 후보가 35.4%를 기록, 43.6%를 기록한 안 후보와의 격차를 8.2%포인트로 좁혔다가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줄였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8.7%를 기록, 43.4%를 기록한 박 후보에 앞섰다. 격차는 5.3%포인트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