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동양그룹, 결국 '해체수순'
동양그룹 사태를 둘러싼 해체, 분식회계, 특혜거래, 피해자 분쟁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 기관의 조사, 소송, 사회적 파장까지 심층적으로 다루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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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동양증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건수가 최근 3년간 증권업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장기간 민원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사를 사실상 방치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2년 금융회사 민원발생 현황'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민원건수는 총 589건으로 민원이 접수된 20개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연도별 민원발생 건수도 △2010년 157건 △2011년 238건 △2012년 194건으로 매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금감원으로부터 불완전판매로 인해 제재를 받은 건수는 지난 2년(2011년 5월~2013년 6월) 동안 총 4건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62개 증권사 중 세 번째로 기관제재를 많이 받은 사례다. 최근 3년 이상 민원이 급증하고 제재를 받은 빈도수가 높은 증권사에 대해 금감원이 관련한 어떠한 비상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감독당국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때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성 위기' 상태인 동양그룹 회장을 수행단에 포함시켜 개인투자자들로 하여금 공신력을 오인하도록 했고, 결국 동양그룹 사태의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동대문 을)은 8일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박 대통령이 현 회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당시 이미 동양그룹의 부채는 135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부채(679%) 보다 2배나 많다. 또 지난 5월, 현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동양그룹의 부채비율은 137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9월 초 이미 동양그룹의 신용등급은 BB-, 부채비율은 1533%까지 치솟는 등 재무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현 회장과 함께 베트남을 순방했다. 민 의원은 "(현 회장의) 연이은 대통령 해외순방 수행은 개인투자자들의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의 전말이 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재계 38위인 동양의 법정관리는 5만 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와 그룹 임직원들의 피눈물을 낳은 채 커다란 정치·경제·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동양 사태의 본질은 1957년 창립 이래 재계 5위까지 올랐던 굴지의 대기업이 어떻게 몰락했는지,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 지로 귀결된다. 머니투데이는 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동양그룹 전·현직 임원과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동양그룹의 몰락 과정을 재구성했다. 결론적으로 "동양 사태는 한때 재계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웠던 이혜경 부회장의 '오판'과 2008년 동양그룹과 연을 맺은 후 그룹을 좌지우지한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의 '전횡'이 만들어낸 합작품"(동양그룹 전 임원)이란 게 중론이다. ◇2008년 '동양의 디자인경영'=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맏딸이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 부회장. 현 회장과 중매로 결혼한 이 부회장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새누리당은 7일 "금융당국은 신속한 조사와 대응방안 마련으로 동양그룹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동양그룹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에 걸쳐 5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과 관련, "동양그룹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약 4만 6000명에 달하며 액수로는 약 2조 3000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동양그룹이 회사의 자금 위기를 숨긴 채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위험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기업어음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동양그룹의 탈법, 위법행위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금융당국은 조사 결과 동양그룹의 부도덕한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에 즉각 고
동양네트웍스 법정관리 신청 직후 해외 도피 의혹을 사기도 했던 현승담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남인 현 대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동양네트웍스 법정관리 대표자심문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철 대표와 함께 출석했다. 두 시간이 넘게 계속된 심문을 마치고 나온 현 대표는 몹시 지친 표정이었다. 심문이 진행된 3별관 303호 회의실에서부터 차량까지 이동하는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취재진의 무수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죄송합니다"라는 짤막한 답 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반면 이날 현 대표와 함께 출석한 김철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최근 동양그룹 사태의 배후인물로 급부상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김 대표는 동양그룹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해 실질적으로 그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로 지목받아 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말도 안 된다. 내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웃길 일"이
최근 동양그룹 사태의 핵심 인물로 부각된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동양그룹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해 실질적으로 그룹의 위기를 불러온 인물로 지목받아 왔다. 김 대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동양네트웍스 법정관리 대표자심문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현승담 대표와 함께 출석했다. 이날 현 대표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 외에는 끝까지 침묵을 지킨 반면 김철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일단 사태를 빨리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문답 내용. -대표자심문에서 어떤 얘기 나눴나? ▶법원에서 대표자 심의를 하는 과정이라 출석한 것이다. -법정관리인으로 추천을 받은 것이냐? ▶추천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원이 기존 관리인이 계속 하느냐 안 하느냐를 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현승담 대표는 사임하고 이제 김철 대표 단독체제로 가는 것인가? ▶아직 그런
금융감독원 김건섭 증권담당 부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양그룹 대주주에대한 위법혐의를 발견했으며 오늘 또는 내일 검찰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대표 김철·현승담)는 7일 임직원 명의로 공식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입장을 표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은 그룹사에 몰려있는 미지급대금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동양그룹은 1일 현재 총 5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 등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4개사는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미지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은 946억원으로 대부분 그룹 계열을 통해 떠안고 있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대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면서 동양네트웍스가 쥐고 있는 1,011억원대의 매입채무도 채무변제가 어렵게 된 상황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은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자금지원, 담보제공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 것이 화근이다”며 “그간 그룹의 지원요청에 그룹 오너일가가 고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네트웍스가 김 철 대표(38)를 법정관리 관리인으로 선임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이어서 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동양 '75년생 예술학도'에게 구조조정 맡겼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관리인으로 김 대표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네트웍스는 조만간 김 대표의 법정관리인 지정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티와이머니대부(현 회장 지분율 80%)가 최대주주(29.73%)로 오너 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실상의 가족기업이다. 현 회장의 장남인 현승담씨가 지난 6월 대표로 선임돼 김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돼 있다. 법정관리 신청 후 해외 출국설이 나돌고 있는 승담씨는 4개월 여 만에 동양네트웍스 대표직을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동양생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보고펀드 박병무 공동대표와 동양생명 구한서 대표이사로 구성되는 경영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과 상관없이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지분 5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의 경영직능을 보좌하는 합의체 기구로서 위원장은 박병무 이사가 맡는다. 회사 측은 "동양그룹의 위기상황이 가속되면서 기업가치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부분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위원회가 설치되더라도 영업, 상품개발, 자산 및 조직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는 현 경영진이 담당한다. 경영위원회는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계열분리와 사명변경 및 동양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 관한 의사결정 등을 포함해 그룹관련 언론 및 법률적 대응까지 담당한다고 동양생명은 밝혔다. 아울러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로 기업어음(CP) 등에 투자자 수만 명이 피해를 보게 된 가운데 동양 계열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회원들도 재산손실 위기에 처했다. 골프장 운영사인 동양레저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다. 1300명의 골프장 회원(개인·법인 합계)이 최대 2000억 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이 그룹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4곳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동양생명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파인크리크CC(경기 안성)와 파인밸리CC(강원 삼척), (주)동양과 동양네트웍스가 각각 보유 중인 운정골프랜드(경기 파주), 웨스트파인골프클럽(경기 안성) 등이다. 이들 4개 골프장은 동양레저가 지난 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회원제로 운영되는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의 경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10억 원 이상을 주고 회원이 된 이들이 재산권 행사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불거진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경실련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의 발행 논란을 일으킨 현 회장과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기업어음의 판매를 독려한 정 사장을 특가법상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실련은 7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