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총 673 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방침에 불복해 충북지사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경선에 복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윤 전 청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민 여러분이 걱정, 질책, 기다림 그 모든 시간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 시작점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끝까지 책임지라는 도민의 무거운 명령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부족했던 시간을 깊이 반성하고 멈춰있던 시간을 통해 더 단단한 각오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말이 아닌 결과로, 과정이 아니라 변화로 증명하겠다"며 "다시 시작하는 충북, 그 길의 맨 앞에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청장은 현역 충북지사 컷오프, 후보 내정설 등에 반발해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공관위가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발표하자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 전 청장 등이 경선을 치른 뒤 승자가 현직 김영환 지사와 본경선을 치른다.
5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강북대약진'으로 모두가 서울인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새로운 비전으로 '서울 3. 0, 모두가 서울시대'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 1. 0을 '생존과 재건의 시대', 2. 0을 '집중과 팽창의 시대'로 정의하며 "이제는 균형과 공정의 시대, 서울 3. 0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남에 자원이 집중되며 서울의 성장동력이 만들어졌지만 그 이면에는 강남·북 격차와 22개 구의 방치가 쌓여 왔다"며 "이제는 모두가 서울인 시대를 열고 강북이 서울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는 시대, 태어난 동네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 3구 독식 시대를 끝내고 강북과 22개 구가 서울의 진짜 주인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5극3특' 시대 서울의 역할도 강조했다. 서울이 단순한 행정수도가 아닌 산업의 글로벌 경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권역별 클러스터 주도 성장으로 강북대약진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 "현실적 판단으로서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원내대표는 5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김 후보의 거침 없는 동진 전략에 당 내부에서 반발이 있지 않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지역의 큰 어른"이라며 박 전 대통령 예방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예방이 아니길 바란다"며 "박 전 대통령의 실질적인 명예 회복 방안을 먼저 촉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받았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다. 한 원내대표는 유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정농단은 민주당 반성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명예 회복의 영역을 저희가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컷오프(공천 배제) 했던 기존 결정 그대로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앙당 공관위는 대구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해 지난 3월22일 확정된 방식 그대로 공천을 진행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는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이날 주 부의장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소명자료만으로는 국민의힘이 당헌, 당규에서 정한 절차를 현저히 위반하였다거나, 객관적 합리성을 현저히 잃은 심사를 하였다는 등의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가나다순) 등 총 6명의 후보자가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외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원자재 수급에 나서야 한다. 이런 때야말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3일 SNS(소셜미디어)에 "산업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이고 음식 배달도 어려운 지경인데, 청와대와 정부는 여전히 태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재기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청와대 관계자가 '러시아산 나프타 2만 8000톤이 들어온다'고 한 것에 대해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하듯 한다"며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확보한 나프타이고, 그나마 3~4일 치밖에 안되는 분량"이라고 했다. 또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을 두고 이 대통령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 발언이 엇갈린 것에 대해 "종량제 봉투 정책 하나에도 장관 말과 대통령 말이 다르니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6. 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 갑)이 "절 안 뽑을 이유가 없다"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전 의원은 치과의사부터 변호사, 국민권익위원장, 3선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지도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함께 경쟁하는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와 비교했을 때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체 출범 30년 동안 한번도 배출된 적 없는 여성 광역단체장을 본인이 이루겠다고도 했다. 전 의원의 대표 공약은 △청년용 공공임대주택 '윤슬' △토지임대부 방식의 '반의반값 아파트'다. 그는 3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 the300'에 출연해 "서울 시민들이 내 집 마련하도록, 효능감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을 상징하는 것은 해바라기다.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국민을 바라보고 섬기겠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석유화학 감산 대책 추진과 민생 추경 확보 등을 통해 여수 경제 위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최근 석유화학 감산(270만~370만t) 목표를 이미 충족했는데도, 여수산단에 90만t 추가 감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 전체 물량의 60%를 감축한 여수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정책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산 규모에 상응하는 신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연구개발 위주의 정부 지원 1조원을 노동자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변경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역내 화상 전문 의료체계 구축과 국가 노후산단 특별법 제정도 함께 주문했다. 김 후보는 여수지역 경제악화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문화관광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내·외국인 카지노와 호텔·컨벤션·해양레저가 결합한 복합리조트 단지를 여수에 조성해 여수를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김부겸 후보가 만장일치로 대구시장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한 후보 중 하나"라며 "2016년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자로 당선된 입지전적 장본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 경험과 행안부장관, 국무총리로 쌓은 경륜은 대구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운명처럼 다시 지역주의 극복에 나서는 김 후보 도전에 대구광역 시민의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6~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대구에 입성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때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맡았다.
국민의힘이 3일 정부·여당 주도로 추진되는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고유가로 진단해놓고 현금 살포 처방을 내리는 '오진 추경'"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또 "추경 목적과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들은 삭감 대상이 될 것"이라며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국민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 폭등으로 생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매표용으로 나눠주는 10만원이 과연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독립영화제작비 지원, 예술인 지원, 뜬금없는 창업지원 사업 등은 추경 목적과 맞지 않는 대표적 사업들이다. 고유가와 무관한 끼워넣기 예산은 심사 과정에서 과감하게 삭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 예산 삭감에서 마련한 재원을 △유류세 인하 폭 확대 △화물차·택배·택시 종사자 유류 보조금 지원 △자영업자 배달 및 포장 용기 비용 지원 사업 △K-패스 인하 △청년 월세 지원 한도 확대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효능감과 도덕성.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을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자신을 뚝심 있게 추진해 성과를 만드는 후보, 탈탈 털어도 먼지 한 톨 안 나오는 후보라고 했다. 30분 넘게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안 뽑을 이유가 없다. 전현희를 많이 사용해달라"는 말도 남겼다.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일찍부터 전문가들과 공약을 준비했다고 한다. 2월 2일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부동산, 여성, 1인 가구 등 10가지가 넘는 공약을 매주 발표 중이다. 서울주택·부동산 개발 업무에 다주택자 공무원 배제, 1인 가구를 위한 돌봄 파트너 등록제, 여성 안전을 보장하는 생리용품 유해 물질 차단법까지.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키워드 역시 체감하는 변화, '효능감'이었다. 치과의사부터 변호사, 국민권익위원장, 3선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지도부까지. 이미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데도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이유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서울의 성공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