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제기자 무고죄로 고소..."4년간 가만히 있다 이제야 기습 고발"

이민근 국민의힘 경기 안산시장 후보가 28일 금품 수수 및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제기된 의혹 중 단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거나 법적 문제가 확인된다면 그 즉시 시장직에서 미련 없이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시정을 이끄는 동안 그 누구에게도 단 1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이권을 약속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식의 '선거공작'과 '기획 고발'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선거판을 흔들려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전날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8일 이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안산단원경찰서로 내려보냈다. 고발인은 이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 후보 신분으로 1억원을 받고 장상동 신도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사업권을 약속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사전수뢰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고발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무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의 일"이라면서 "진정 문제가 있었다면 지난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왜 하필 사전투표를 고작 이틀 앞둔 시점에 기습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언론에 흘렸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기획 고발이자 치졸한 선거 공작"이라고 비판하면서 "고발인에 대해 조금 전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 정보공개청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안산ITS 비리 의혹'을 들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저들은 과거에도 저를 무너뜨리려 'ITS 비리 의혹'이라는 거짓 프레임으로 흔들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오직 정의를 믿고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작 정치는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이 더러운 흑색선전 공작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