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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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원 유세 범위를 부산·울산·경남(PK)까지 넓혔다. 사전투표를 이틀 남긴 상황에서 보수 텃밭에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행보가 최대한 부각될 수 있도록 선거 유세 일정을 최소화하고 대여투쟁 메시지를 내놓는 데 집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탄핵당한 대통령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돌아다닌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양산 남부시장, 울산 신정시장, 부산 기장시장 등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 방문을 전후로 시장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 및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 지원 유세의 정점은 부산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부산 기장시장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 오른쪽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왼쪽엔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가 나란히 선 채 기장시장을 돌았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후보가 27일 '돌봄 도시, 기본사회 광명'을 핵심 비전으로 복지·보건 분야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명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며 영유아 돌봄, 고령층 건강관리, 취약계층 의료·주거 안전망 등 시민 일상과 맞닿은 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공약은 박 후보가 제시한 '기본사회 정책 5개년 계획'과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토대로 마련됐다. 우선 의료·요양·주거·일상 지원을 하나로 묶은 통합 돌봄체계 조기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행정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복지' 체계로 전환도 추진한다. 세부 공약에는 △기본사회 정책 5개년 계획 수립 △24시간 '언제나 어린이집' 동별 거점 확대 △온가족 돌봄지원금 확대 △온동네 촘촘 기동대 운영 △이주 복지 SOS 전담팀 신설 △경로당 주 5일 급식 확대 검토 △광명형 의료비 후불 지원사업 도입 △시니어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재택의료 확대 △60대 건강실천지원금 도입 등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삼성역 GTX-A 철근 누락 및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긴급좌담회를 열고 사고 원인과 대응 방법을 점검한다. 좌담회엔 정청래 대표가 직접 참석하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두용 전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이현우 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 조성일 르네방재정책연구원, 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이 발제를 맡는다. 민주당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철근 누락 문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는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재난 사안"이라며 "구조, 토목,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해 사고 발생 원인 및 대응 과정 점검, 구조 안전성 및 보강 공법 검증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전북도지사 무소속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을 팔아온 것에 대해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당장 사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의 지지도가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가 주장한 이 대통령과의 무소속 출마 사전교감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청와대 입장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이 대통령을 팔아 전북도민을 속이고 선거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아무리 처지가 곤궁하더라도 정치인이라면 지켜야 할 선이 있다. 본인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팔았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 대통령께 오늘이라도 당장 머리 숙여 사죄하고, 전북도민께도 사과하라. 전북도지사 후보직에서 당장 사퇴하는 것만이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는 최소한의 태도"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북CBS 라디오방송에서 무소속 출마를 놓고 이 대통령과의 교감이 있었냐는 진행자 물음에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은 있다"고 말했었다.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 캠프가 27일 배우자 명의의 공장 부지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및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정 후보의 배우자가 2017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임야를 매입한 뒤 공장을 짓겠다고 신고해 지목을 변경했고, 이후 2차례의 규제 해제를 거치며 공시지가가 약 12배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공장 설립 신고 후 실제 운영은 하지 않은 채 건물을 지어 다른 업체에 임대를 했으며, 토지 규제가 풀리던 시기(2020년, 2023년)에 정 후보가 각각 국회의원 보좌관과 화성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며 직위를 이용한 특혜 및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부지는 정 후보가 시장으로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보유하던 토지"라며 공장 설립과 건축, 용도지역 변경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캠프 측은 '유령 회사'를 세워 투기했다는 주장에 대해 "처음부터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토지만 보유했을 것"이라며 실제 공장 운영을 위해 개인사업자 등록 후 인허가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6. 3 지방선거' 경기 화성시장에 출마한 전성균 개혁신당 후보가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거론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 측은 "투기 사실이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전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권력형 부동산 투기 의혹을 규탄하고 정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즉각적 응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정 후보의 배우자가 2017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임야를 매입한 뒤 공장 설립 신고를 해 개발제한을 해제했지만, 공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곧바로 임대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가 8년간 약 12배 상승했다며, 2023년정 후보가 현직 시장이었다는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전 후보는 "정 후보와 배우자가 매입한 임야의 규제가 풀리는 과정은 정 후보의 권력 이동 경로와 일치한다"며 "정 후보는 2017년 10월 토지 매입 당시 화성시청 공무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일화 재개 제안을 수용한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당과 울산시장 단일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단일화 중단 결과에 따라 진보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받았을 당혹감, 충격에 대해서 단일화 합의를 책임지고 이끌었던 민주당 사무총장으로서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재개라는 결단을 내려준 진보당 지도부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다시 합의 정신으로 돌아온 만큼 민주당과 진보당은 다시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김종훈 후보는 23~24일 100% 시민 여론조사로 울산시장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진보 진영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김상욱 후보 측이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24일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의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후보 단일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범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철저한 내란 청산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전 후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제 경남의 선거 구도는 명확해졌다"며 "합리적 보수에서 진보까지 경남도민을 대통합시키고 그 힘으로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후보냐, 내란 반대라는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윤어게인(다시 윤석열)과 탄핵 반대 세력이 끌려다니면서 경남을 과거로 다시 되돌릴 후보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틀 후(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위대한 경남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잘사는 경남,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경남을 전 후보와 함께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에 합의한 전 후보는 "내란 청산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소명이자 국민들의 요구인데 지금 경남은 보수결집이라는 이름 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수많은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도민의 피땀으로 일구어온 경남을 내란 세력과 극우 세력의 부활 거점으로 결코 내어줄 순 없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남을 찾아 "충남·대전이 통합되면 예산 폭탄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3일 연속 충청권을 누비며 중원 표심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정 대표는 27일 충남 논산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후 공주시로 이동해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와 김영빈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정섭 공주시장 지원 유세를 펼쳤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약속한다.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충남·대전 통합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를 찍는 것이 내 삶의 이익"이라며 "공주가 발전하려면 예산과 법이 필요하다.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민주당 정부,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은 민주당이다. 민주당 후보를 뽑아 주면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나. 이쪽에 예산을 많이 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남·대전 통합 무산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정 대표는 "원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대전시장이 먼저 통합하자고 그랬다.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수서동 공사현장 매몰 사고를 거론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안타까운 비보가 끊이지 않아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 낮 수서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매몰 사고로 소중한 노동자 한분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거듭되는 안전사고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일터에서 억울하게 희생되는 분이 없도록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4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강 잘 챙기시면서 국민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행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많이 무서운 모양"이라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27일 SNS(소셜미디어)에 "박근혜 대통령님의 건강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많은 국민들도 비슷한 감정인 것 같다 고 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보고싶어 하는 국민들이 많아 내일 강원도에 가시고, 다른 곳도 더 가신다 한다"며 "건강 잘 챙기시면서 국민들과 행복한 만남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부끄러움도 모른다"고 한 데 대해선 "많이 무서운 모양이다. 악담을 퍼부었다"며 "전국 각지에 전과자 후보들 공천하고 5·18 술파티, 대부업, 불륜 의혹에 저질 후보들 내세우는 것이 정말로 부끄러움도 모르는 짓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재판취소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고도 했다.
27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