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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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치열해지면서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을 설치하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21일 오 후보의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논란을 진상규명하는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당 원내운영수석인 천준호 의원이 직접 단장을 맡았다. TF 위원으로는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인 고민정, 박민규, 윤건영, 이해식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이연희, 전용기, 한준호 의원 등이 임명됐다. 천준호 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라. 그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자격도 없다. 서울시가 GTX의 철근 누락에 대해 말 바꾸기와 변명으로 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더기 변명을 할수록 조직적 은폐 정황만 뚜렷해질 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천 단장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인지한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철도공단과 이 사업과 관련한 대면 회의와 현장 점검을 계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서울 의원들이 GTX-A 철근 누락 사태를 파악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관권 선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2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기왕 관권 선거를 시작했으니 이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더 이상 숨지 말고 직접 앞으로 나와 토론하자"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엄정한 실태 파악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공사 중단 문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과 주장을 주고받는 것은 개통을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무엇이 진정 시민을 위한 길인지 'GTX-A 단일 주제'로 토론하자"고 했다. 또 "서울이라는 세계적인 도시의 시장이 되려면 엄마, 아빠 뒤에 숨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정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성남시에서 선거유세 출정식을 가졌다.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욱 성남시장후보가 함께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성남시 서현역 일대에서 열린 추 후보 출정식에서 정 대표는 "이재명-추미애-김병욱으로 이어지는 승리의 '클린업 타선'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저는 쉬운 길을 걷지도 찾지도 않았다. 국민이 명령하고 당이 부탁한 길이라면 계산치 아니하고 가시밭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저없이 그런 직책을 떠맡았다. 굴하지 않았다"면서 "경기도 문제를 풀려면 추진력의 추미애를 활용해 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시절 저는 31개 시군 중 29개의 승리를 하고 2곳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서 경기도의 교통도 바꾸고 주거도 바꾸고 일자리도 만들어 내고 돌봄도 책임지는 유능한 민주당 지방정부 경기도를 대전환 해내겠다"고 밝혔다. 성남지역에 대해서는 K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를 강조하며 이른바 '수용성평오이'(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오이) 벨트 확장을 띄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자신의 '텃밭'인 성동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투표하는 시민만이 일하는 서울시, 일 잘하는 서울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인영·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김영배 의원, 김형남 대변인 등 상임선대위원장단과 진성준·고민정 공동선대위원장,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지도부 소속 민주당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정 후보 배우자 문혜정씨도 함께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정 후보는 "오늘 이재명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파업 위기를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해 해결했고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유조선이 선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이런 것이 바로 효능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뒷짐 지고 방관하는 것이 아닌, 개입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유능한 지도자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제 서울시만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전을 찾아 빗 속 큰절을 하며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장 대표는 "대전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승리할 것"이라며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중원 표심에 강력히 호소했다. 장 대표는 21일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대전시당 출정식에서 참석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및 당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아침부터 이 후보와 유세차를 타고 출근길 인사에 나서기도 했다. 장 대표와 최지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김민수·조광한 공동선대위장 등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연단에 올랐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출정식 분위기를 달궜다. 장 대표는 연설을 마치고 유세차에서 뛰어내려 빗 속에서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저는 이장우 시장님과 함께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며 "선거운동 첫날,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 아무것도 보지 않고 저에게 사랑을 주셨던 대전을 찾아 처음 일정을 하게 됐다"고 대전을 첫 유세지로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6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1주차(67%) 결과보다 1%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은 24%를 기록해 직전조사(23%) 보다 1%p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월4주차 최고치인 69%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고, 부정 평가는 최저치인 21%(4월4주차)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63%를 기록했다. 직전조사(4월4주차)에서 67%로 최고치를 찍은 뒤 4%p 하락했다. 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27%로 직전조사(25%) 보다 2%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경기도간호사회가 지역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7대 간호 정책'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전달했다. 간호사회는 지난 20일 오전 수원 마라톤빌딩 6층 브리핑룸에서 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7대 간호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 간호사회장 25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선대위에서는 문정복 조직수석본부장과 김주영 노동희망본부장이 자리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기형 간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간호사회가 제안한 정책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간호법 안정적 시행 및 후속 제도 개선 △지역·공공·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정책 기반 구축 △환자안전 중심 간호인력 확충 및 근무환경 개선 △초고령사회 대응형 경기형 통합돌봄·방문간호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간호사회는 의료현장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를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지역사회 건강과 돌봄을 책임지는 핵심 공공 인프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 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자신의 당선이 정부 부동산정책의 방향 전환과 이재명정부에 대한 견제를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초등학교 다녔던 '삼양동'서 초심 다진 吳 "청와대에 경고장 날려달라"━ 오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강북구 삼양동 주택가에서 '서울시장 선거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경제 전문가 유승민 전 의원이 동행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첫째로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민생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정부에 대해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하는 선거"라며 "이재명정부는 지금도 고집스럽게 실거주, 대출제한, 세금 중과만을 고집한다. 이에 매매가가 서울 전지역에서 오르고 전월세 사시는 분들은 전세 소멸, 월세 폭등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는 국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길로 가려는 청와대에 매서운 경고장을 전달하는 선거"라며 "하나의 축인 사법부가 허물어질 위기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당 대표)이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타결로 '경기 남부'의 산업적 중요성이 확대됐다며 수도권의 반도체 산업과 주거·교통 인프라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1일 경기 화성 동탄 전성균 개혁신당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 3 전국동시지방선거' 선대위 회의에서 "개혁신당이 수도권 지역에서 확실한 대안으로 확고히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삼성 노사 합의에 대해 "정말 다행이고 누구도 패하지 않은 협상이었다"며 "이를 기점으로 이공계 인력에 대한 처우가 더더욱 개선되고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져 앞으로 더 좋은 근로환경이 마련되면, 의대 선호 등 여러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이번 협상을 통해 경기 남부의 위치가 더 중요해졌다"며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 세계의 실리콘밸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개혁신당은 선명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경기도는 반도체뿐 아니라 일자리를 바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공사 중지 문제를 고리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서울을 중지시키겠다는 협박이자 엄포"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정 후보가 GTX-A 삼성역 공사를 중지시키겠다고 한다. 역시 박원순 전 시장과 판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누적 탑승객 30만명을 돌파한 한강버스, 안전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지시키겠다고 한다"며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빛내는 감사의 정원도 모조리 뜯어낼 기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기야 시민이 그토록 염원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까지 중지"라며 "조속한 개통을 염원하는 서울·수도권의 애타는 마음을 짓밟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계신 시민들의 배려까지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지, 중지, 또 중지. 한마디로 서울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서울 시민의 삶을 중지시키겠다는 협박이자 엄포"라고 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기술 검토를 거쳐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극우 망동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극우 세력의 망나니짓은 국민의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반국가 범죄다. 이들이 민주공화국을 전복하려 한 윤석열 내란 세력과 다른 게 무엇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윤 어게인'을 외치며 일부 극우단체가 온라인에서 스타벅스를 두둔하는 짓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와 당직자도 조롱과 모욕에 맞장구를 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5·18 모욕, 고(故) 노무현 대통령 조롱 공연, 과거 무신사의 박종철 열사 모독까지 끊이지 않는 극우세력의 도발은 우발적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5·18 민주화 운동이나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조롱하고 폄훼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김포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앞두고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충돌했다. 김 후보 측이 의제 조정을 요구하며 조건부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 후보 측은 "토론 회피를 위한 생떼"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캠프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김포JC와 김포지역신문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의제 구성과 진행 방식, 준비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후보 캠프는 먼저 의제 편향성을 지적했다. 첫 공통질문이 '공무원의 소극 행정과 인허가 지연, 소통 문제'를 전제로 삼아 현직 시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5호선 조기 착공 등 대다수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문제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과밀학급 해소 등의 의제가 전면에 배치된 점을 두고도 "상대 후보(이기형)가 과거 도의원 시절부터 자신의 핵심 실적으로 반복 홍보해 온 주제"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무대에 들러리로 서는 일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