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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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연일 영남권을 찾아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과 나무호 피격 사건 등 여권의 악재를 계기로 지지세를 끌어올린 뒤 중도층 포섭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찾았다. 장 대표는 "울산은 새로운 미래 산업을 찾아 그려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울산의 심장이 멈추고 약해지면, 대한민국 경제와 심장도 멈추고 약해진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 가자고 했던 게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본인이 뱉어놓은 말을 지킬 때가 됐다. 이재명 재판이 재개되고 감옥에 가게 하려면 울산에서 여러분이 반드시 (국민의힘) 승리를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바람 불고 파도가 친다고 함께 타고 있던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양자토론 성사 여부를 둘러싸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오 후보 측은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며 공세를 폈고 정 후보는 "한 달 전 토론 요구에 어떤 입장이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라"며 맞받았다. 각각 발표한 부동산과 교통 공약을 두고는 서로 "정책을 베꼈다"며 '복붙(복사+붙여넣기)' 공방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에 "토론은 싸움이 아니다.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며 양자토론에 응하지 않는 정 후보를 겨냥했다. 정 후보는 라디오에 출연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면 신뢰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며 "오 시장이 한 달 전 윤희숙 후보 등이 토론하자고 할 때 뭐라고 얘기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오 후보 측 토론 요청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보수를 재건하는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 서울시장은 정쟁보다 민생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장이나 지방행정은 정쟁의 한복판에 서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민생의 한복판에 서야 한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 첫 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동한 곳은 강원도였다. 우상호 후보(전 청와대 정무수석)를 앞세워 전통적 보수 텃밭 강원도를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1일 강원 춘천에서 첫 선대위 회의와 공천자대회를 개최했다. 강원도는 우 후보가 시종 지지율 강세를 보이며 탈환 가능성이 점쳐지는 핵심 전략지역이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남자, 우상호가 강원의 대도약을 일으키는 행운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강원도에 쏟는 정성을 받아주시라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첫 선대위 회의 장소로 강원도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강원도민들께서 눈이 번쩍 뜨일 만큼 강원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드리기 위해서"라며 "지방선거 민주당 제1호 공천자인 우 후보에 대한 당의 신뢰와 기대도 확인시켜드리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난 4년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과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강원도에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하는 요구가 전 지역에서 들끓고 있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칸쿤' 해외 출장 의혹을 겨냥해 "서울시 공무원이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파면감"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11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묻는 말에 "도덕성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에서는 해외 업무 출장 때 휴양지로는 절대 가지 않는다"며 "(정 후보는) 휴양지에서의 2박3일 일정이 지금 밝혀진 게 없는데 전혀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길지 않은 (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 불거져 나온 의혹"이라며 "정 후보가 분명히 해명하는 게 선거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라고 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정 후보의 '아기씨당 굿당' 기부채납 논란에 대해선 "기부채납 시설로 했느냐 안 했느냐 논쟁이 있는데 저 같으면 이 문제를 마무리해놓고 퇴임할 것"이라며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그냥 퇴임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울산을 찾아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규 울산 남갑 국회의원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는 울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은 새로운 미래 산업을 찾아 그려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울산의 심장이 멈추고 약해지면, 대한민국 경제와 심장도 멈추고 약해진다"고 했다. 장 대표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며 울산을 지켜왔다"며 "김태규 울산 남갑 후보도 이제 국회로 와 무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바람 불고 파도가 세게 친다고 함께 타고 있던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런 사람이 울산 시민을 책임질 수 있겠냐"며 "이번에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승리해 함께 있던 동지들을 버리고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을 배신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반드시 표로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른바 '복붙(복사+붙여넣기) 공약'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과 교통 공약을 두고 '정책 베끼기' 주장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최근 각각 부동산 공약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착착개발'과 '메가도시 서울' 공약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고 서울을 30분 통근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오 후보는 '신통기획 2. 0'과 '5대 교통혁신'을 통해 주택 31만 가구 공급 및 지하철 노선 확대 등을 약속했다. ━오세훈 측 "정원오표 착착개발, 포장지만 바꾼 신통기획…후안무치"━지난달 정 후보가 착착개발을 발표하자 오 후보 측은 "포장지만 바꾼 복붙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착착개발 핵심 내용인 착공 조기화와 공공개발 활성화, 공사비 갈등 해결 등은 오 시장의 '신통기획'을 베낀 것으로 '실속주택' 역시 서울시가 이미 추진 중인 토지임대부 주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서울시가 학교 부지도 준비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세대 주택 공급 계획을 세웠다'는 취지의 정 후보 발언에 대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연일 무능과 무대안, 무책임을 넘어 사실 왜곡과 거짓 선동까지 이어가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정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세대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서울시가 학교 부지도 잡아놓지 않았다' '그래 놓고 정부 탓을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며 "거짓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6000가구 공급을 추진하며 교육청과 학교 증축이 협의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교육, 생활 인프라 수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공급 계획을 마련해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마치 서울시가 아무런 학교 대책도 없이 무책임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처럼 시민들을 속이려 한다"며 "진짜 문제는 이재명정권이 아무 현실적 대안도 없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물량을 1만 세대로 무리하게 확대하려 하면서 시작됐다"고 했다.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2선 후퇴와 보수 대통합을 공개 요구하며 후보 등록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예비후보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 주광덕은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는다"며 "우리 당의 존망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한 명의 당원으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 상황과 관련해 "보수 대통합은커녕 분열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민심은 차갑고 후보들을 향한 위기감도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대표를 향해 "보수진영 통합과 외연 확대를 이끌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며 "대표 스스로 2선 후퇴라는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번 요구가 지도부 비판이나 내부 갈등 조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등 권력 폭주 속에서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당이 무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마지막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세계 수준 산업도시 구축'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등이 포함된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11일 부산 연제구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3호 공약을 공개했다. 공약의 핵심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이다. 공항 인근에는 물류산업단지가 포함된 복합주거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재명정부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부산시가 요구한 2029년 조기 개항안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미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해공항의 북미·유럽 직항을 가덕도로 이전·확대하고 동남아 직항도 유치해 직항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통과 제2해안도로 착공으로 '가덕-해운대-울산'을 잇는 해안 교통축을 구축해 공항 효과를 부울경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과 세계를 잇고,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는데,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공직자 정치적 중립 의무 확립과 공정·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 공직선거법 특강을 추진했다. 이날 부산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의 문광민 지도계장을 강사로 초청해 △선거운동 △선거관여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공직선거법 관련 유의사항을 교육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공직선거법을 자세히 이해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은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책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서로를 향한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 사이에서 한 후보가 북구를 개인의 출세 수단, 디딤돌로 삼는 것 아니냐며 무시당했다는 정서가 생각보다 상당히 퍼져있다"고 말했다. 그 그러면서 "(한 후보가) '곧 청와대로 갈 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당장 사람들이 '그럼 여기 왜 나왔나','한 달 동안 어떻게 비전을 세우고 어떻게 실천해 나갈 건데'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이후 고문 검사 논란이 불거진 정형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젊은 소장·개혁파들이 1순위로 우리 보수에서 퇴출돼야 할 분으로 지목한 분"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후원회장 하신 분이 어제 또 (한 후보) 개소식에는 안 오신 것 같더라. 한 후보 측에서 북구 주민들은 정형근 의원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 평가하셨던데 이건 아니다"라며 "북구 주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을 구태스럽게 과거로 회귀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김정호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대위 최고 상징 직책인 명예선대위원장에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추대했다"며 "김 전 후보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내 대표적 중량급 정치인으로 꼽힐 뿐 아니라 민선 4·5기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지역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상징성과 대중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번 합류가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광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당 차원의 총력 지원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지난달 25일 열린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직접 참석해 공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그는 "김정호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주요 현안에서 협치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행정 능력을 갖춘 김정호 후보가 광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