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한반도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에 대해 '검열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4'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게임은 사전 검열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콜 오브 듀티 4'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가 만든 전쟁 게임이다. 누적 판매량 5억장을 돌파한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신작(4편)은 북한의 침공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쟁 중 북한의 지도자가 사망하는 장면도 묘사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 등은 이 게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게이머들은 최근 논란이 된 영화 '암살자(들)'을 언급하며 "영화와 마찬가지로 게임 역시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맞섰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여러 반응은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와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해서도 사전 검열을 하고 있지 않으며, 창작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영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게임이 2030 게이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최근 정부의 대북정책 탓이 아니냐'는 질문도 던졌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