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 점자의 날…'국내 최초' 전문 교육자도 나왔다

오늘은 한글 점자의 날…'국내 최초' 전문 교육자도 나왔다

오진영 기자
2026.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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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돌 '한글 점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직원이 점자책을 읽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제100돌 '한글 점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직원이 점자책을 읽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곳곳에서 점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점자 교원 자격을 취득한 교육자들도 배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날 교원 20명이 점자 교원 2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2급 자격은 300시간 이상의 교육 경력과 점자능력 검정시험 초급 이상 합격 등 요건을 갖추고 양성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부여한다.

점자 전문 교원이 배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점자 교육 경력이 있거나 점역사(점자 번역가), 점자 교정사 자격증을 가진 이들이 120시간 이상의 교원 양성과정에 참여해 전문성을 확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각장애인에게 양질의 점자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호로 점자 교원 자격증을 받은 김윤미 송암점자도서관 사무국장은 "교육 방법을 계속 연구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 등 행사도 연다. 서울에서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처음 발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서울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프랑스와 일본, 영국 등 전문가가 함께하는 학술대회가 열리며, 전국의 점자교육원과 도서관에서도 점자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이날 한글 점자 관련 대회를 열고 박두성 선생의 유물을 소개하는 자료집을 발간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를 보장하고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 준 소중한 문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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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에서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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