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국 19개 기관 30여명 참석…생산성 향상·경영비 절감·농외소득 확대 논의
- 강원 철원 우수농가·김화농협 APC 등 방문…한국 농산물 생산·유통 현장 공유

소규모 영농구조와 농자재 가격 상승, 기후변화 등 아시아 농업이 직면한 공통의 난제를 풀기 위해 9개국 농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농협중앙회는 아태지역 식량비료기술센터(FFTC)와 공동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FFTC 기술자문위원인 농촌진흥청과 말레이시아 농업개발연구소(MARDI)를 비롯해 아시아 9개국 19개 기관에서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빈센트 린 FFTC 소장은 "아시아 9개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투입비용 절감, 농외소득 증대 사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국의 지속가능한 농업정책 수립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농가소득 증대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농외소득 확대 등 농업인의 실질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단순히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입비용을 줄이는 한편 농업 외 소득원을 확대하는 등 농가 경영 전반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현장 중심의 한국 농업 모델도 공유한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강원 철원의 우수농가를 찾아 토마토와 파프리카 재배 현장을 살펴본다. 이어 김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미곡종합처리장(RPC),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해 농산물 생산에서 선별·유통·판매로 이어지는 한국 농협의 경제사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FFTC는 1970년 아태지역 농업장관회의 결정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로 대만 타이베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대만·일본·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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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1983년 4월 FFTC와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아태지역 농업 현안을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아시아 농업은 소규모 영농구조의 한계와 농자재 가격 상승, 기후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시아 농업기관 간 협력을 더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