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이사회서 합병안 의결 예정…인력·자산·사업 경제지주로 이관
-직영 하나로마트 농협유통 이관 검토…3년간 누적 영업손실 1113억원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우리쌀 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 K-라이스페스타는 우리 쌀 소비촉진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산 쌀로 만든 우리 술과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유통업체와 소비자가 만나는 행사이며 농협경제지주에서 주최 주관 오는 30일까지 계속 된다. 2025.11.28.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122364819883_1.jpg)
농협경제지주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농협하나로유통을 흡수합병한다. 2015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지 12년 만이다.
11일 농협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유통 흡수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하나로유통 법인은 소멸하고 인력과 자산, 사업 등은 농협경제지주로 넘어간다.
농협은 합병 이후 하나로유통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의 점포 영업 기능을 농협유통으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는 상품 구매·공급과 유통전략 등 본부 기능을 담당하고, 일선 점포 운영은 농협유통으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소매유통 조직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은 하나로유통의 경영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추진됐다.
하나로유통은 2023년 319억원, 2024년 404억원, 지난해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1113억원에 달한다.
농협은 조직 통합을 통해 중복 기능을 줄이고 구매·공급과 점포 운영 기능을 분리해 유통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로유통은 2015년 농협중앙회의 마트사업 부문을 분리해 출범했다. 당시 농협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하나로마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별도 유통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소비지유통본부와 물류센터 4곳, 판매장 23곳, 직원 2584명 등이 하나로유통으로 옮겨갔으며 통합 구매·마케팅과 전국 물류망 구축 등을 통해 유통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출범 당시에는 2020년까지 총매출 17조원, 농축산물 판매 9조원, 농산물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농협은 별도 법인 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경제지주 중심으로 유통 기능을 다시 통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