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망 이중화 등 비상 대응 요소를 감안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호남 반도체 전력망 이중화 필요성에 대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민국은 전력망의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단절이 오는 문제들에 비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중적으로 갖추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것도 그런 요소들까지 다 감안해서 대책을 세우려고 한다"고 답했다.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의 전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질의에는 2040년까지의 전력 수요와 석탄발전소 폐지, 재생에너지 증가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너지 믹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전력 수요의 최종 단계에서 에너지 믹스를 어떻게 할지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은 국민 공론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현장 실무인력 양성 방안도 추진된다.
정 의원이 반도체 공정·장비·품질·설비 유지보수 등 현장 실무인력은 공장 가동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호남권 마이스터고·특성화고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무형 인력 양성 사업의 필요성을 묻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차관은 호남권 마이스터고·특성화고와 연계하는 한편 영국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과 협력해 광주에 지스트-암스쿨을 이미 개교했다고 밝혔다.
또 2027년부터 남부권 반도체 연합공대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고, 서남권뿐 아니라 동남권의 UNIST, 대경권의 경북대·금오공대까지 포함한 남부권 전체의 인력 양성을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